[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국방부가 전주 도도동 일대를 전주항공대대 최종후보지로 결정 통보해왔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국방부가 전주항공대대 이전을 위한 작전성 검토를 실시한 결과이다.
 
전주 도도동은 지난 2011년 한국국방연구원의 최적 후보지 선정용역에서 임실 6탄약창, 완주 삼례읍 하리와 함께 후보지로 선정됐던 곳이다.
 
시는 군작전권역 내 항공대대 이전을 희망하는 지자체가 없어 또 다른 이전 후보지를 물색하기 위해 국방부에 작전성 검토를 요청한 결과, 전주 도도동이 이전부지로 적합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시는 전주 도도동 일대가 항공대대 이전부지로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는 조만간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이전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도동 주변 지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항공대대 이전사업계획 승인 후 용지보상에 착수키로 했다. 또 실시설계 승인 등 내년 초 공사 착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절차 진행에 체계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시는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달 중 도도동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도도동 주변 피해 예상지역이 객관적으로 입증될 경우 해당지역 주민의 피해보상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방부가 전주 도도동 일대를  전주항공대대 이전부지로 결정, 통보된 만큼 본격적인 이전 추진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면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주변지역의 피해가 객관적으로 입증된다면, 이에 대한 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해당 주민들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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