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가 4월23일 국내 개봉한다. 북미 개봉일인 5월1일 보다 8일 앞선 것이다.

그간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는 북미보다 국내에서 먼저 개봉해왔다. '어벤져스(2012)', '아이언맨3(2013)', '토르:다크 월드(2013)',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2014)' 등이 일주일 가량 선개봉했다.
 
'어벤져스2'의 국내 홍보를 담당하는 '호호호비치' 관계자는 "전작인 '어벤져스'의 우리나라 흥행 성적은 북미 제외 세계 흥행 순위 6위였고, 다른 작품들도 모두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마블 스튜디오가 한국 관객을 그만큼 신뢰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 한국의 모습이 담기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3월 '어벤져스2' 제작진은 서울 상암동과 마포대교 등에서 영화 일부를 촬영했다. 또한 한국 여배우 수현이 '닥터 조' 캐릭터를 맡아 출연하는 등 국내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 시리즈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토르, 블랙위도우 등 마블의 영웅들이 함께 등장하는 작품이다. 신작은 이들이 개발한 평화유지프로그램의 오류로 만들어진 역대 최악의 적 '울트론'에 맞서는 영웅들의 모습을 그린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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