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어린이 로우킥 폭행 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어린이를 걷어차 넘어뜨리고 이를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A군(19) 등 고등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06년 7~8월 당시 서울 모 중학교 3학년이던 이들은 서울 송파구 집 주변 놀이터에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당시 유행하던 이종격투기의 발차기인 일명 `로우킥'을 하기로 했고, 게임에서 진 A군은 피해아동(7~8세 추정)을 뒤쫓아가 왼쪽 허벅지를 오른발로 걷어 차 넘어뜨린 혐의다. 함께 있던 B, C군이 이를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뒤 친구들 휴대전화기로 이 동영상을 퍼트렸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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