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구단주 부부의 이혼소송이 자칫 섹스 스캔들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단주 프랭크 매코트는 지난 10월 28일 LA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부인 제이미 매코트가 경호원과 혼외정사를 즐겼다는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던져줬다.

제이미는 지난 7월 초 업무차 이스라엘로 출장을 떠난다고 말하고는 곧바로 자신의 보디가드인 제프 풀러와 함께 프랑스로 가 2주 반이나 ‘밀월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제이미의 나이는 55세. 자신의 보디가드 풀러는 30대 초반이다. 아들 또래의 남자와 바람을 핀 셈이다.

제이미의 불륜사실은 당시 동행했던 측근들이 구단 측에 귀뜸해 알려지게 됐다.

제이미는 다저스의 경영을 책임맡는 CEO. 연봉은 무려 200만 달러나 된다.

남편 프랭크 매코트가 아내 제이미를 해고했다. 그러자 제이미는 다저스는 부부 공동재산이어서 자신은 소유권의 절반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며 남편이 자신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프랭크 매코트는 아내의 불륜사실을 터뜨린 것이다. 매코트 부부는 동갑내기 캠퍼스(조지타운 대학) 커플이다. 하지만 올해 결혼 30주년을 맞아 파경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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