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조직폭력배 두목이 교도소에서 자해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지난 11월 10일 오전 10시께 전주교도소 미결수 수용동에서 전주시내 A폭력조직 두목 A씨(47)가 식판 조각으로 자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씨는 이날 식판 조각을 이용해 손목을 그어 자해를 한 뒤 교도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교도소에 재수감됐다.

A씨는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의료동으로 옮겨줄 것을 교도소측에 요구했지만 이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자 자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폭력배를 규합해 폭력범죄단체를 결성하고 조직의 위력을 과시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폭력배 3명과 함께 경찰에 검거된 후 지난 달 28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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