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1일 수십여 차례에 걸쳐 3억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를 훔친 뒤 위조한 번호판으로 교체해 판매한 A씨(50)등 3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승용차를 구매해 판매한 B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1명을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24일 새벽 3시께 경기도 성남시 모 가든 내 주차장에서 에쿠스 승용차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15차례에 걸쳐 3억원 상당의 고급차량을 훔친 뒤 위조한 번호판으로 교체해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열쇠 내시경을 이용해 즉석해서 차량 열쇠를 제작해 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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