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안양시는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가스, 열난방, 송유관 등 7대 지하시설물에 대해 다음달부터 도로점용굴착 온라인 인허가 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시스템은 매설된 7대 지하시설물에 대한 관리를 체계화해 도로 굴착으로 인한 가스폭발 등과 같은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목적이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에 지하시설물을 담당하고 있는 관내 10개 유관기관 지하시설물 통합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시는 땅 속에 매설된 지하시설물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하고 10개 기관이 공동 관리할 수 있는 GIS(공간정보시스템)도 구축을 완료했다.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시스템 도입으로 각 기관이 시설물 관리를 위해 일일이 해당기관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협의기간 또한 5일에서 1일로 단축된다.

또한 업무 간소화와 함께 우편 수수료가 사라지는 데 따른 연간 500만 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최근 빈번한 도로침하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시스템 운영에 앞서 지난 23일 부시장 주재로 10개 기관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본부장급 모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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