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한국표준금거래소(KGS)가 시세조회 메뉴에서 당일 금시세뿐 아니라 일주일간의 금시세도 쉽게 볼 수 있는 그래프를 공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금시세는 국제 시세를 국내 시세로 환산해 공시한다. 국제 금시세는 온스(OZ) 단위로 표기하고 국내 금시세는 주로 그램(g), , 냥 단위가 사용된다. 국제 단위의 금 1온스는 28.349523g이며 국내 단위인 금 1돈은 3.75g이다. 1냥은 금10돈을 말한다.

이처럼 금을 표기하는 단위가 다르다 보니 금투자를 위해 금시세를 확인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겪어왔다. 흔히 사용하는 돈 단위가 몇 그램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금 1g의 가격으로 표기되는 금시세 정보를 보면 혼란스럽기도 하다.

이에 한국표준금거래소는 금시세를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돈을 기준으로 표기하며 매수와 매도 시세를 각각 투명하게 공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표준금거래소는 한국거래소 내 금현물시장인 KRX금시장의 자기매매회원으로 한국조폐공사 지정판매점이며 국가지정 사회적기업인 금거래소다.

한국표준금거래소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매일 변동되는 금시세를 정확하게 공시하고 금시세에 따른 순금제품의 가격이 자동으로 바뀔 뿐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결제할 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금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금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이 같은 표기방법으로 금투자, 금시세 전망에 대한 문의가 더욱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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