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의왕시가 올해부터 학업 중단 학생들의 지원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자퇴, 퇴학, 학교 부적응 등의 사유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 적응이 힘든 위기 청소년들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은 전문상담원을 통한 사례관리와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과 취업지도 등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체계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3일부터 전문능력을 갖춘 수행기관을 모집 중에 있으며, 선정된 기관은 연간 약 6700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까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프로그램 차원으로 진행해 왔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심리·진로·가족 상담을 비롯해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학업중단 숙려제, 찾아가는 거리상담 등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의 가정 및 학교 복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 관련 단체와 기관들을 대상으로 약 3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프로그램 운영비와 체험학습비 등을 지원해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asa59@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