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와 부인, 조카, 처남 등 일가족과 친인척들로 구성된 주가 조작단이 검찰과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주가 조작으로 25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45살 정 모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3명을 약식 기소하고 달아난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정 씨 등은 2007년 한 바이오 업체의 주식을 허수 주문하거나 일부러 비싸게 사는 수법 등으로 5배 가까이 끌어올리는 등 업체 23곳의 주가를 조작해 25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주범인 막내 정 씨는 만 7000여 차례나 시세 조정에 관여했고 형 4명과 부인, 조카, 처남 등 가족과 친인척 등 12명을 주가 조작에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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