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창환기자] 지난 연말 입소문 흥행을 일으킨 연극 <월남스키부대>44일부터 614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2에서 앵콜 공연 중이다.

<월남스키부대>는 흥미로운 줄거리와 대중적인 유머코드를 내세우면서 전 연령대 관람을 지향하고 있다. 할아버지의 상상력 가득하고 실감 넘치는 수다는 어린이들의 웃음을 유발하고, 변변찮은 직업 없이 꿈만 쫓아다니는 남편의 모습에는 청년들의 응원을, 고부 갈등에 있어서는 어르신들의 공감을 받는 식이다.

시간과 장소도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유머러스하게 전환한다. 1970~1980년대 베트남 전에 참전한 군인들의 이야기를 친근하면서도 애틋하게 재현하다가도 어느새 현재로 돌아와 다른 시간의 다른 현실을 말한다. 
주인공 할아버지 외에도 며느리, 남편, 도둑은 각자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로, 때로는 배역 간의 조합으로써 분발한다. 웃음을 차곡차곡 쌓아 그 말미에 터지는 반전과 감동을 크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연극 <월남스키부대>는 영화배우로 친숙한 심원철이 각본, 연출, 배우까지 13역을 맡아 심혈을 기울여 완성시켰다고 한다.
 
제작사 SHOW&NEW밀도 있는 전개를 통해 극의 몰입도 와 각 캐릭터의 매력을 높였고, 개성만점 출연진들의 영입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극 월남스키부대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앵콜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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