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돈을 받고 1:1로 성매매를 하는 일명 ‘조건녀’들은 상당히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순히 과거처럼 업소에서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다양한 ‘마케팅 채널’이 생겼기 때문이다.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 카카오톡은 물론이거니와 싸이월드에도 발을 걸치고 있고 여기다가 기존의 보도방을 통해 노래방 등에서도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는 것.

그래서 그녀들은 ‘일단 조건을 시작하면 돈을 버는 것은 쉬운 일이다’라고 말한다. 비록 성을 파는 직업을 감내해야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경제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없다는 것. 특히 남성들의 성욕이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한 시장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일이 없어 굶을 리는 없다는 것. 물론 이러한 직업의 가장 큰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경쟁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20대 후반, 30대 초중반만 되어도 ‘아줌마’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화대도 떨어지고 찾아주는 남성의 나이도 점점 올라갈뿐더러 예전만한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취직을 할 수 있는 곳이 없고 급하게 계속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조건만남을 통해서라도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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