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중국 광저우 파주전시장에서 열린 117회 중국광주춘계수출입상품교역회 3(117회 캔톤페어 3)’에 수원시, 용인시 소재 우수기업 10개사가 참가해 2459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센터는 수원시, 용인시와 손잡고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전시회인 117회 캔톤페어 3기에 한국관을 구성해 두 시에 소재한 유망중소기업 10개사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했다.

캔톤페어는 매년 춘계와 추계로 나뉘어 개최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전시회로 매회 세계 각국에서 20만 명에 이르는 바이어가 참가한다. 117회 캔톤페어는 1~3기로 나뉘어 총 118규모로 개최됐으며, 이번에 참가한 3기는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위주로 구성됐다.

수원시에 소재한 새집증후군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엔비넷() 부스에는 중국 바이어뿐만 아니라 중동, 인도, 미국, 유럽 등지의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전시기간 동안 총 940만 불의 현장상담 실적을 올리는 등의 큰 성과를 얻었다. 특히 중국 바이어 F사와 새집증후권 원료에 대해 250만 불 상당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영국의 A사와는 15만 불의 현장계약까지 추진했다.

용인시에 소재한 불 없이 음식물 조리가 가능한 야외용 용기 및 핫팩 등을 생산하는 ()독도는 참신하고 편리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180만 불 상당의 현장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 중 멕시코 바이어 A, 미국의 S, 아르헨티나의 C사와는 각각 30만 불 상당의 계약체결이 예정됐으며, 캐나다 A사와는 캐나다 현지 소매점 납품에 대한 계약을 전시회 이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한국관에 참가한 수원시 소재 천연화장품 제조업체인 그린죤 관계자는 전시회에서 200회 이상의 현장상담을 진행하는 등 예상보다 너무 많은 바이어가 부스를 방문해 매우 놀랐고 전시회에 대한 만족도도 최고였다, “앞으로도 캔톤페어에 지속적인 참가와 함께 해외마케팅인력을 추가 고용해 수출 거래선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이번 캔톤페어에 한국관에 참가한 수원시, 용인시 소재 10개사는 총 467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2459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중소기업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캔톤페어에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 가을에 열리는 118회 추계 캔톤페어 1기와 3기에도 참가해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및 전 세계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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