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테크놀로지와 천재화가의 콜라보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관객 2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반 고흐:10년의 기록>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대구에 상륙했다.

지난 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이번 전시는 이름을 <반 고흐 미디어아트:VeryYellow,VeryBright> 바꾸고, 서울 전시회보다 50여 점의 작품을 추가하고 세부 콘텐츠를 다듬는 등 업그레이드 된 상태로 관객들과 만난다.
 
반 고흐 미디어아트은 고흐가 화가를 시작한 1881년부터 1890년까지 10년의 히스토리와 함께 그의 명작인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까마귀 나는 밀밭등 총 400여점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부제인 ‘Very Yellow, Very Bright’는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 중에서 자신의 그림을 묘사한 문구에서 따온 것으로 매우 노랗고 환한그의 작품과, 그림과는 반대되는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고흐가 삶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Full HD급 프로젝터 70여대를 사용해 최대 5m의 대형 스크린에서 소개 되는 반 고흐의 작품은 모션그래픽으로 작업된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화려한 색감과 움직임이 또 다른 감동을 전한다.
 
전시는 총 6Zone으로 나눠 4개의 Zone에서는 반 고흐가 죽기 전 10년 동안을 시기별로 나눠 그림을 그리게 된 배경과 그의 스토리를 함께 만날 수 있도록 꾸며졌다. 2Zone에서는 그의 인생과 그림을 관람객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졌다.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강렬한 색채와 거친 붓터치, 사물의 뚜렷한 윤곽과 형태를 통해 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빈센트 반 고흐의 화풍과 첨단 기술력이 어우러져 그 어떤 전시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선사한다.
 
전시장 곳곳에는 디지털 포토존, 포토월 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지정해놓고 있어 유명 작품과 함께 멋진 미디어아트를 사진 한 컷에 담을 수 있다.
 
반 고흐 미디어아트은 인터파크, 티켓링크, Yes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성인 15000, 학생은 12000, 아동은 8000원이다. 단체예매(20명 이상)20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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