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기 하동군수가 제19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시배지 헌다례’에서 제문에 불을 붙여 날리고 있다.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YB밴드의 야외콘서트가 오는 24일(일) 저녁 7시,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주행사장 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YB밴드 공연과 더불어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며, YB밴드의 히트곡 외에 차 관련 음악도 준비해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 19회를 맞는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는 녹차향 가득한 기존 축제 프로그램에 문화요소를 강화했다. YB밴드의 야외콘서트와 더불어, 당일 오후 4시에는 전유성의 개그클리닉이 ‘차향 따라 웃음 따라’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또한, 축제 이틀째인 23일 오후에는 KBS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이 진행되고, 저녁에는 ‘경남 메세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어울림 콘서트 ‘차향 따라 풍류 따라’도 예정되어 있다.

지리산과 섬진강에 인접해 있는 하동은 천혜의 차나무 재배 조건을 갖추고 있어, 역사적으로 1200여 년간의 차 문화를 유지해 왔다. 차의 고장 ‘하동’ 답게, 차와 관련된 축제 프로그램들도 많다.

‘야생차잎 따기 체험’이나 ‘왕의 녹차 만들기’, 차 시배지가 된 역사적 사실을 보물찾기 형태로 진행하는 ‘대렴공 씨앗을 찾아라’ 등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축제 주행사장인 차문화센터 앞 광장에 ‘다산(茶山)’을 만들어 관광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녹차 생잎을 산처럼 쌓아놓은 다산은 축제 기간 4일간 계속 운영되며, 관광객들이 발효차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과 포토존으로도 활용된다. 이를 위해 2톤 가량의 녹차잎이 준비된다.

전국에서 모인 800여 명의 차인들이 특색 있고 다양한 찻자리 경연을 선보이며 차회를 통해 관광객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도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의 대표성을 띠는 프로그램이다.

‘왕의 녹차! 천년의 향과 멋’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9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YB밴드 야외콘서트는 축제 3일째인 일요일 저녁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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