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의 희망이 용솟음치는 축제의 달 5월은 저희 일요서울신문 창간 기념의 달이기도 합니다. 언론 창간이 엄중한 허가를 받아야 했던 시절인 1994년 5월에 창간호를 내고 만21년을 맞는 감개가 가슴 벅차기 한량없습니다.

일요서울 창간 이후 정권 바뀌자 마자 언론사 창업이 정부 허가제에서 거의 무조건 식의 등록제로 바뀌어서 빚는 언론 환경의 극심한 부작용은 독자여러분께서 잘 알고계시는 터입니다. 그런 속에서 저희 일요서울신문이 스물한 살 청년의 나이로 성숙하기까지는 오직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덕분이었습니다.
그러한 독자님들을 한 분이라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을 저희 임직원 모두는 한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정과 독려 말고는 일요서울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은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유혹과도 타협치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민의를 대변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일요서울은 모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런 저희에게 부디 여러분들께서 힘이 돼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다시 한 번 스물한 살 청년의 기개와 뜨거운 정의감을 버리지 않겠다는 정신을 본 창간 기념호 지면을 통해 약속드립니다.

그동안의 성원과 독려에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리며 앞으로 더 큰 사랑을 기원합니다. 부디 ‘일요서울신문’의 앞날을 밝히는 등불이 돼주십시오. 더불어 여러분 가족 모두의 행운과 건강을 빕니다.

 

2015년 5월
일요서울신문사

대표이사 발행인 고재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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