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미디어, 경희대 인수 검토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경희대학교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수배경은 홍석현 회장이 동아일보가 고려대 재단을 갖고 있는 것처럼 그 동안 학교 재단을 인수할 뜻을 비춰온 데다 최근 경희대학교의 재정적자가 심각해 적은 돈으로 인수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실제 경희대학교는 지난해 5월, 350억 원 규모의 재정적자가 발생한 데다 일부 교수들이 조인원 총장의 배임 의혹, 캠퍼스 종합개발 지연 등으로 학교를 감사해달라고 교육부에 감사요청서를 보내는 등 내우외환이 심각한 상태라고 합니다.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 및 여의도연구원장 영입 주목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장기간 공석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인선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대표는 작년 7월 당 대표 당선 이후 1년 가까이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상징적 인사'를 임명한다는 방침을 최종 확인했다고 합니다.

김한길계 의원은 12 명
새정치연합 내 비노계 중 가장 많은 의원들이 포진해 있는 김한길계 의원들은 12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김관영(전북 군산), 노응래(서을 마포갑), 민병두(서을 동대문을), 문병호(인천 부평 갑), 변재일(충북 청원), 안민석(경기 오산), 이상민(대전 유성), 이종걸(경기 안양만안,) 정성호(경기 양주·동두천), 주승용(전남 여수시을), 최재천(서울 성동구갑) 의원 등으로 이들의 지역 분포를 보면 수도권에 8명(김한길 포함), 충청권 2명, 호남 2명입니다.
김한길 전 대표는 자신의 계파인 이종걸 원내대표가 제 1야당의 원내사령탑에 오른 만큼 힘도 한층 커지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민병두 의원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 이상민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태로 이런 점에서 당내 중심에 김한길계가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과거와는 달리 손학규계로 분류되고 있으며, 민병두 의원 등도 과거 정동영계에 속했다가 여러 차례 계파를 옮긴 바 있어 로열티 높은 김한길계로 분류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 내년 총선에서 ‘우먼파워’ 예고
여야가 ‘여성 의무 공천제’를 적극 도모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부산에서도 금배지를 노리고 출마를 준비하는 여성 정치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대표 주자로 김 장관은 지역구인 연제에서 내년 4월 ‘3선 고지’ 정복을 노리고 있는데, 다선 여성의원이 드문 새누리당 상황을 고려할 때 김 장관이 ‘중진 반열’에 오를 경우 위상과 역할이 한층 커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같은 당 신의진 의원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틈틈이 부산에 내려와 지역 분위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가탄신일 때 범어사를 찾는 등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선 모습이라고 합니다. 신 의원은 분구가 예상되는 해운대구 등 지역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상구는 내년 총선 때 여성 후보들의 각축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은 일찌감치 사상구 출마를 선언하고 지지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배 의원에 맞서 새누리당에서는 손수조 현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한 상황인 가운데 송숙희 사상구청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출마 경험이 없는 신인들의 출마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가 수영구 출마를 검토하면서 유재중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과 경선을 준비하고 있고, 중·동구에선 권혁란 신창요양병원장이 출마를 검토 중이라는 후문입니다.
이처럼 뜨거운 열기에 비해 현재는 18명의 국회의원 중 여성 의원이 1명에 불과해, 내년 부산 총선에는 과연 몇 명의 여성 의원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새 아파트 브랜드 평가 냉담
현대건설이 기존의 ‘힐스테이트’와 별도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THEH)’를 만들었지만 별로 고급화된 명칭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업계 대부분의 평이라고 합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삼성 래미안, GS 자이 등 경쟁사 브랜드보다 경쟁력이 떨어지고 선호도가 낮자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고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수주와 고급 주택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시장 평가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것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실 ‘더 에이치’도 고려됐는데, 더 에이치는 이미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과 ‘힐스테이트’브랜드를 같이 쓰게 돼 뭔가 다른 것이 필요해서가 아니었느냐는 지적에 “사실 그런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 홍보실 변화 시도
삼성물산 홍보실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삼성물산은 기자실을 운영하면서 식사나 술자리 등으로 기자들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최근 들어 각종 문화행사(뮤지컬, 연극, 야구경기 관람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삼성물산의 주요 주간 일정표를 만들어 이메일링하고 있으며 첫 출입하는 기자들을 위해 수첩 크기의 안내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이는 올해 한광섭 전무가 부사장으로 첫 승진을 도전하는 해이기 때문에 기자들에게 적극 어필하려는 게 아니냐는 후문도 돌고 있습니다.

청와대, “메르스, 최상위 우선 정책”
메르스 후폭풍으로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포인트나 급락한 가운데, 청와대는 “대통령은 가장 절실한 마음으로 메르스 사태 대응책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잡혀 있던) 통일준비위원회의는 메르스 상황이 급박하기 때문에 순연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메르스는 현 단계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로 정책 우선 순위 중 가장 위에 있다고 보면 된다”며 거듭 박 대통령이 메르스 확산 저지에 고심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오늘 통준위 회의는 출범한 지 1년쯤되는 상황에서 그간 활동을 종합하고 아이디어를 들어보는 포괄적인 회의로 계획돼 있었다”며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회의가 아니기 때문에 순연이 돼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일회계법인, 연봉 인상 발표로 어수선
안경태 삼일 PwC 회계법인 회장이 매니저급 회계사들의 연봉을 20% 안팎으로 인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는 최근 감사부실과 파트너급의 불건전 국세청 접대 사건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된 상황이라 중진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인력 유출을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 같은 안 회장 발언에 4~5년차 매니저급 회계사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이직을 가장 많이 고민하는 시기는 4~5년차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적용 대상인 700~800명의 회계사들 중 7월 연봉 계약 협상 시즌을 앞두고 이직을 고민하는 회계사들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부에선 “괜히 정확하지 않은 정보만 흘려 이직이 많은 연차를 잡아두려 하는 것 같다”며 “빨리 결정사항을 발표해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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