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조선족 여성들, 한국 성매매 업계 점령
집중취재-조선족 여성들, 한국 성매매 업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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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7-27 11:35
  • 승인 2010.07.27 11:35
  • 호수 848
  • 4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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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퀄리티 높은 서비스’로 남성들 사로잡다
최근 조선족 여성들의 불법 국내 진출이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이들의 성매매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의 국내 진출은 결혼중개업체를 통한 위장 결혼, 유학 브로커를 통한 가짜 유학생, 가짜 위장 취업 등 천태만상이다. 이는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최근의 중국 사회 문제와 맞물려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빈곤 계층의 조선족 여성들이 손쉽게 돈을 벌 목적으로 한국행을 택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현지 브로커에게 소개비 명목으로 거액을 주고 온 이들은 단속을 피해 티켓다방, 마사지업소, 모텔, 남성휴게텔, 단란주점 등에 취업, 불법 성매매에 나서고 있으며 점차 국내 유흥업소를 ‘점령’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유흥업소에 종사하고 있는 조선족 여성들의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최근 김 모 씨는 경기도 안산시에 자주 들른다. 그곳은 여느 도시와는 달리 노래방, 티켓 다방, 스포츠 마사지숍 등이 즐비하다. 그가 즐겨 찾는 곳은 안산시에서도 조선족 여성들의 ‘성매매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는 원곡동이다. 김 씨는 이곳을 한번 찾은 뒤로 ‘조선족 성매매 여성들의 매력’에 푹 빠졌다. 한국 성매매 여성들 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서비스의 퀼리티는 월등한 그녀들의 모습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김 씨가 찾은 곳은 ‘L스포츠 마사지’.

그는 “조선족 여성은 뻣뻣한 한국 여성들과는 달리 단돈 10만 원 안팎에 자신의 모든 정성을 다한다. 전희는 물론 유사 성행위, 최종 ‘골인(?)’까지 풀코스로 해결해주면서도 결코 얼굴에서는 웃음을 잃지 않는다. 거기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는 그녀들의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곳에서 한번 행위를 하고 나면 마치 운동을 하고 난 것처럼 온몸이 개운해진다. 아마 당분간은 이러한 즐거움에 푹 빠져서 지낼 것 같다”고 말한다.

현재 원곡동에는 수많은 조선족 여성들이 있다. 그 어느 곳보다 가격 대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만큼 손님들을 위해서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비단 원곡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1동에는 모텔촌이 밀집해 있다. 이 모텔촌은 한족을 포함한 다수의 조선족 여성들의 불법 성매매 활동이 급증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취재진이 직접 만난 조선족 여성 양 모 씨(24)는 “보통 5만 원의 가격대로 사장님이 남성 손님들을 알선해 준다. 그러면 숙박 업주들이 화대로 받은 요금을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반을 주고, 나머지 반을 보도방 업주와 모텔 업주에게 각각 절반씩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성매매 보도방은 현재 수십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10대 가출 소녀들이 많이 일을 했던 티켓다방에도 이제 조선족 여성들을 찾아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이런 곳에서 일을 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위장결혼을 한 후 혼자 한국에서 불법체류를 하거나 혹은 실제 결혼을 한 후 가출을 한 경우가 적지 않다. 혼자 생계를 꾸려가야 하니 이러한 티켓다방이 ‘마지막 일터’가 되는 것이다. 특히 티켓다방은 지방이나 시골에 많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선족 여성들의 성매매는 유흥업소를 통해서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출장마사지’는 이들의 또 다른 수입원이 충분히 되고 있다. 중국에서 위장 결혼을 통해 국내의 한 농촌으로 들어와 이혼한 조선족 여성 최 모 씨(42)는 최근 공단에서 일하던 직장을 관뒀다. 하지만 어차피 그녀의 목적은 행복한 결혼 생활이 아니었기에 결혼 직후 취업을 했던 직장을 그만뒀다.

조선족 여성 한국행 시작부터 단추 잘못 끼워

그녀의 목적은 오히려 성매매를 해서라도 빨리,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그녀가 선택한 업종은 바로 오피스텔 성매매였다. 그녀는 하루에 5~6명 정도의 손님을 받으면서 일당 20~30만 원 정도를 벌어들이고 있다. 한 달 꼬박 일을 하면 대략 평균적으로 300~400만 원 벌이는 된다고 한다. 공단에서 일을 하거나 식당에서 일을 해봐야 벌 수 있는 돈은 고작해야 150만 원 안팎인데 이에 비하면 상당한 ‘고소득’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많은 조선족 여성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은 최근 들어 중국 경제가 더욱 빠르게 ‘빈익빈, 부익부’화가 되어 가고 있기 때문. 농촌 사람들은 더욱 더 절박한 생계 문제에 매달릴 수 밖에 없고 결국 이들이 ‘코리안 드림’을 꿈꿀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고액의 비용을 브로커에게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금액은 최소 600만 원에서 최대 1500만 원에 이른다. 이는 중국에서 1년 내내 일을 해야 만져볼까 말까한 금액. 이 소개비 마련을 위하여 가족 연대 보증까지 서는 경우도 있다.

결국 이러한 채무 때문에 조선족 여성은 일단 한국행을 택한 뒤 국적을 취득한 후에도 무조건 돈을 벌어서 중국으로 송금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이들은 한꺼번에 많은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성매매라는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 남성과 결혼을 위해 국내로 온 한 조선족 여성 K씨의 말을 들어보자.

“결혼을 위해 한국에 오려고 소개비 명목으로 1000만 원을 들였다. 하지만 결국은 이혼하고 국적도 취득하지 못했다. 당장 돌아가고 싶지만 남은 채무와 가족의 연대 보증 때문에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벌어 대부분 집으로 송금해야 하는 처지다.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이러한 위장 결혼 수법에 대해 단속이 강화되자 국제 브로커들은 새로운 편법에 눈을 돌리고 있다. 바로 유학 브로커이다. 이들은 20대의 젊은 조선족 및 한족 여성들에게 접근, 졸업 증명서를 위조하는 방법으로 유학 비자를 발급받게 해 주겠다고 접근한다. 유학 비자를 받고 국내로 들어온 가짜 중국인 유학생들은 학위증과 주민등록부를 위조하여 불법 취업한 뒤 마사지, 노래방의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다. 이들은 불법 입국을 위해 서류 위조 비용과 학교 입학금을 벌어야 한다.

조선족 여성들의 불법 입국과 성매매, 그리고 송금으로 이어지는 것은 결국 ‘구조적인 문제’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한국 내에서 성매매를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만큼은 차단해야 할 것이다.

[김영민·헤이맨라이프 대표] www.heymanlife.com

#‘저렴하게 즐기는’ 서양 도우미?

한국 남성들에게 일명 ‘백마’로 불리는 백인 윤락녀들. 과거에는 국내 유흥업소에서 그 수가 적었던 만큼 어렵게 수소문을 해야만 비로소 그녀들을 만나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백인 여성들이 유흥업소에서 한국 남성들과 즐기는 장면은 서울뿐 아니라 지방의 중소도시, 시골에서도 흔한 풍경이 된 것이다.

러시아, 크로아티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 아시아계의 백인 여성들이 돈을 벌기 위해 가짜 유학 비자나 위장 결혼을 통해 대거 입국, 이들 중 일부가 생계나 수입을 목적으로 단란주점이나 룸살롱이나 카페 등의 유흥업소에서 불법 성매매 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북의 한 룸살롱은 약 15만 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여느 룸살롱과 다름없이 백인 여성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다만 2차까지 가게 된다면 상황은 조금 달라진다. 화대에 모텔비, 그리고 팁까지 포함하면 대략 30만 원 이상은 충분히 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인 여성을 갈망하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돈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

지방에서도 한국 남성들을 상대하는 ‘백마’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애초에 그녀들은 지방이나 시골로 시집을 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서울 지역 보다는 인근의 다른 지역에서 화류계 생활로 눈을 돌린다. 특히 시골로 갈수록 ‘백인 여성과의 잠자리’에 대한 환상이 더 커 이들은 굳이 연고도 없는 서울로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또한 지방의 경우 단속의 손길이 다소 느슨하다는 장점도 있다.

경북 지역에서 ‘백마’와 잠자리를 해봤다는 A씨는 “솔직히 지방에서는 백인 여성들을 만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런 만큼 그녀들과의 잠자리는 일대 남성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과 추억을 남겨준다. 사실 나도 한번 어렵게 백마와 잠자리를 해 본 뒤 그 ‘짜릿한 경험’을 쉽게 잊을 수 없었다. 지방에서는 여전히 많은 남성들이 백마와의 섹스를 갈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 사법당국에서는 그녀들의 불법 성매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 그 성매매 여성의 수가 적어서인지, 아니면 지나치게 그녀들의 성매매 자체가 음성적으로 행해지고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상황을 방치할 경우 그녀들의 불법 성매매는 더욱 더 확산일로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성매매를 심각한 불법으로 생각하지 않는 남성들의 인식에 있다. 물론 불법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그것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 성매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바뀌어야할 부분 역시 이러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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