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가 결국 총사퇴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7·28 재보궐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는데요. 이로써 민주당은 지금 ‘당권 경쟁’이라는 혼란의 도가니로 빠지고 있습니다. 지역위원장 등의 자리를 놓고 당내에서 치열한 신경전도 예상됩니다. 참 씁쓸한 소식인데요. 칙칙한 마음을 달래줄 재밌는 소식 전해주세요.

▲ 먼저 정계 소식입니다. 지금 정계에서는 ‘월향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월향은 서울의 모처에 위치한 술집인데요. 주로 값비싼 막걸리를 취급하는 곳입니다. 막걸리를 취급하는 술집은 많지만 이곳이 국회의원들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 어느 정도이길래‘월향 바람’이라고까지 할까요.
▲ 여주인의 특이한 이력이 단연 화제입니다. 여주인 A씨는 S대를 나온 ‘미모의 여성’입니다. 그녀의 미모를 한번 본 남성들은 단골이 되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라고 합니다. 거기다 도도함까지 갖춰 손님들을 안달나게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 평양기생 초선에 비견될 만 하군요. 기자직보다 월향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월향에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단골들로 매일 밤 인산인해라고 합니다. 때문에 월향은 장안에 알만한 ‘호색가’들 사이에선 소문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녀에게 특히나 안달이 난 손님 세 명이 있었는데, 그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바람둥이로 소문난 정치인 B씨라고 합니다. B씨는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합니다.

- B씨의 연예 실패담 이후에도 여의도 철새들이 ‘월향’에 취해 산다는데 무슨 내용인가요.
▲ 프로선수의 실패에 후보들이 분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여의도 호색한들의 ‘평양기생 초선 빼앗기’경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들 가운데는 B씨와 친한 친구도 있다고 합니다.

- 월향의 미모와 매력이 궁금합니다. 서울의 모 구청에서 벌어진 막장드라마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남자주인공인 D씨는 55세로 대머리입니다. 5살 연하의 부인과 행복하게 사는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공무원입니다.
그런 그가 바람을 피운 것은 20년 전. 둘은 처음 같은 직장에서 만나 관계를 맺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세월이 지나서 각각 결혼을 했습니다. 서로 가정을 가진 뒤에도 관계가 지속됐다는데요. D씨는 아이가 없었고, 여자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불륜이 지속되다 보니 여자가 임신했다고 합니다. 둘은 각자의 가정을 고려해 두 번 씩이나 낙태를 했다고 합니다. 최근 세 번째 아이가 임신됐다고 합니다. 나이 50이 넘도록 아이가 없던 D씨는 갑자기 아이 욕심이 생겨 결혼하자고 청혼했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낙태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화가 난 D씨가 여자를 폭행했고, 그 바람에 아이는 사산됐다고 합니다.

- 20년 넘게 불륜관계를 지속해 온 둘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가정을 가진 두 남녀의 이중생활에 가족들의 아픔은 컸겠네요. 그야말로 현대판 막장 드라마네요. ‘바람’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도 불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도 공무원들의 이야기인가요?
▲ 전직 장관 E씨의 소식입니다. E장관이 청춘이었을 때의 애인이 최근 들어 불륜 사실과 아이가 있다는 것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당황한 E장관은 이 사건에 매진할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E장관은 ‘억울하다’고 측근에게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자가 사기꾼’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자는 처음에 둘 사이에 자식이 있었다는 것을 밝히며 “아이만 호적에 올려주면 난 아무 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E장관이 ‘친자확인 소송’를 제기했고, E장관의 와이프도 마음 넓게 “친자로 확인되면 자식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자 당황한 불륜녀가 잠적한 것입니다. 불륜녀는 소송에 응하지도 않고, 둘 사이의 아이를 보여주지도 않고 하와이로 잠적했습니다.
때문에 E장관은 재판까지 미루며 여자를 찾으로 하와이까지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문에 의하면 E장관이 만났던 여자는 ‘사기꾼+사이코 기질’이 다분했다는데요. 한창 만나던 당시, 잠자리에서 여자가 소복을 입고 칼을 물고 서 있었답니다. 또 집에 찾아오고, 협박을 하는 등 섬뜩한 행동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런 행동이 심해지자 E장관은 결국 처갓집에서 돈을 구해다가 3억 정도를 지불했고,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 때까지 아이가 아들인지 딸이지 알려주지도 않았구요.
더욱 놀라운 것은 ‘술 집에서 일한’ 전적을 가진 그녀는 재판의 주인공이 된 ‘딸’을 직접 키운 것도 아니고, 1년에 한 번 찾아가 볼까말까한 매정한 엄마였답니다.

- 그야말로 자식을 ‘돈’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재계 쪽 이야기 전해주시죠.

F기업 오너, 지하철에서 몰카 찍다 걸려
▲ F기업 오너가 황당한 행동을 해 주주총회 후 퇴출 위기에 처했습니다. 해당 기업 대표인 G씨는 친구들과 술을 먹고 ‘황당 게임’을 벌입니다.
게임에서 진 사람이 지하철에서 여자들을 몰카로 찍어 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못 말리는 행동(?)을 하다가 공익요원에게 딱 걸린 G씨. 결국 싸움이 붙어 일이 커졌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합의를 봐서 일은 대강 넘어갔으나 주주총회에 이 안건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G씨의 딸이 F기업의 지주회사와 동업자라는 점 때문에 주주들은 쉽게 G씨의 퇴진을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F그룹의 주주들은 G씨의 딸 눈치를 봐야하는 신세인거죠.
물론 G씨의 실적도 나쁘지 않았답니다. 때문에 F기업 주주들은 머리를 싸매고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 딸 잘 둔 덕에 아버지가 퇴직을 면할 수도 있겠네요. 사회부에서는 신기한 소식을 입수했다죠.
▲ 매춘녀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했습니다. 매춘녀들도 철새들처럼 정기적으로 ‘일터(?)’를 이동하며 돈을 번다는 것인데요.
매춘녀들의 기존 대표 주거지는 청량리였습니다. 그런데 청량리가 성매매특별법 폭탄을 맞은 이후로 퇴락하기 시작하다가 최근 매춘녀 살인사건 범죄 현장으로 변하자 상봉동으로 이동을 합니다.
상봉동은 군인들의 집결지이기 때문이라는데요. 상봉동에는 강원도나 의정부 등지 군부대로 가는 버스가 다녀 군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들이 주된 고객이 되는 것이죠. 때문에 상봉동에는 많은 모텔과 술집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그 후 상봉동 경기가 시들해지자 매춘녀들은 구리시에 안착했습니다. 구리시에는 그 후 철퇴바람이 불었구요. 다시 그녀들은 청평과 강촌 쪽으로 근거지를 옴겼습니다. 휴가철을 맞이해 가까운 강촌으로 놀러오는 대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 대학생들이 ‘VIP 고객’이라면서요.
▲ 네. 대학생들은 방학에 휴가를 위해 돈을 많이 쓰기 때문이라나요. 더군다나 그 근처는 모 기업 회장들의 별장이 많아서 ‘질 높은(?)’ 고객 확보도 쉽구요. 이들이 택트라는 소형 바이크를 타고 청평 일대를 주름잡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택트는 다방녀들이 주로 애용하는 이동수단이죠.

- 연예쪽은 어떤 소식이 있나요.
▲ 바람둥이로 연예계에서 소문이 자자한 개그맨 H씨는 술집에서 옷을 다 벗는 것으로 유명
합니다.
바람둥이로 워낙 유명하니 그가 옷을 벗기 시작하면 술집 종업원들이 구경하기 위해 모여들 정도라고 하는데요. 바로 H씨의 그것을 구경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H씨의 그것은 실제로 작아서 보는 사람마다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 H씨가 모 텐프로에서 옷을 벗고 놀다가 종업원 여성 하나를 끌어안고 실제 성행위를 하려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관련업계에서는 그의 행동을 질타했고, 화류계 쪽에서는 그의 이름을 ‘블랙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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