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4위 부자 사우디왕자 320억 달러 기부

세계 34위의 부자 알왈리드 사우디 왕자가 자신의 전 재산 약 320억 달러(약 35조9600억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알왈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60)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부자 순위 34위를 차지하는 억만장자다.

알왈리드 왕자는 “게이츠 재단의 영향을 받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기부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스프트(MS) 회장과 그의 부인 멜린다가 공동 설립한 재단이다. 그의 기부금은 자신이 만든 자선기구 '알왈리드 자선단체'에 기부돼 문화적 상호 이해 조성, 여성 권익 향상, 재난 구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이 단체에 35억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알왈리드 왕자는 투자회사인 킹덤홀딩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킹덤홀딩은 포시즌스 호텔, 페어몬트 앤 래플즈 호텔, 미디어 그룹인 뉴스코프, 세계적 금융회사인 씨티그룹, 트위터, 그리고 애플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전 재산 기부가 킹덤홀딩의 소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알왈리드는 밝혔다.
알왈리드 왕자는 “자선사업은 나의 개인적인 책임감에 따른 것이다. 30년 전부터 자선사업을 했으며 그것은 내가 믿는 이슬람교의 본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슬람의 성월인 라마단 기간 중 이 같이 발표한 알왈리드 왕자는 이슬람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마단은 약 한 달가량의 금식 기간으로 무슬림들은 이 기간 동안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자선 활동을 한다.

일 농장서 새끼오리 닮은 토마토 발견

일본 후쿠오카 현에 있는 토마토 농장에서 오리를 닮은 토마토가 발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최근 후쿠오카 나카가와에서 있는 요시에 미노루 씨 온실에서 이 같은 토마토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요시에 씨는 이날 이 신문에 “이 토마토가 좀 이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이 토마토들을 수확하고 나서 보니 이들이 서로 닮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종종 모양이 이상한 토마토들이 생기지만, 이렇게 귀여운 오리를 닮은 토마토들이 생긴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토마토는 JA 치쿠시 안토쿠 농협 지부에 전시되어 있다. 이 지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도 국가행사서 잠든 장관 논란

인도 철도장관이 국가 행사서 요가를 하다 잠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인도 현지 언론은 세계 요가의 날인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케랄라주 코치의 간디 체육관에서 단체 요가 수련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이 행사에 초대된 수레쉬 푸라부 철도장관이 요가를 하다 잠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 행사의 특별 초대손님으로 참석한 푸라부 장관은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샤바아사나(송장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이는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몸을 느슨하게 풀고 명상을 하는 자세로 알려졌다.

얼마 동안이라는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요가 강사의 자세 중단 방송에도 푸라부 장관은 그대로 누워 있었다. 결국 한 명의 진행요원이 그에게 다가가 발을 건드려서 깨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푸라부 철도장관은 행사 이틀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요가를 홍보한 것으로 알려져 인도 네티즌의 비난은 확산됐다.

아울러 이날 인도 전역에서 개최된 요가 행사 중에 잠든 정치인은 푸라부 장관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더욱 커졌다. 푸라부 장관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리-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