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탤런트 이준기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준기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얽히게 되는 남장책쾌 조양선(이유비)과 펼치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이성준 PD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익히 아는 대로 이번 드라마는 조선판 판타지 뱀파이어 사극이고, 솔직히 원작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라며 "뱀파이어라는 소재에서 꼭 흥미로운 것만 가져오진 않았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이의 피를 먹어야 살 수 있는 성열(이준기)이지만 그럼에도 행하지 못하는 인간적인 면과 이 상반된 두 가지면을 멜로로 표현하는 것이 '밤을 걷는 선비'의 선비'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드라마 연출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준기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궁 지하에 사는 '흡혈요괴', 왕 위에 군림하는 '귀'에 대한 전설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는 이준기, 이유비, 심창민, 이수혁, 김소은, 장희진, 이순재 등이 출연하고,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메가폰을,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첫 방송은 오늘(8일) 밤 10시.

songddadda@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