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16일 포천시 최초의 박물관인 ‘포천 역사문화관’을 개관한다.
그동안 포천에는 9개의 국가지정문화재, 20개의 시·도지정문화재 그리고 전개대원군묘 등 49개의 향토유적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전시공간이 없어 일반인에게 알릴 기회가 없었고 특히 포천의 유물 및 역사를 소개하는 체계적인 전시 행사가 거의 없었다.
이에 시는 2014년 9월부터 전시계획을 수립하고 전시콘텐츠를 구성하기 시작해 올해 2월부터 각 분야의 유물과 관련 자료들을 수집, 역사문화관 구성을 위한 유물복원, 기록물 분류정리 그리고 영상제작 등의 과정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포천 역사문화관’ 개관으로 포천의 진면목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금년 안에 2종 박물관으로 등록을 추진해 향후 포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포천문화원사 1층에 설치된 ‘포천 역사문화관’은 포천시가 직접 운영・관리하며 크게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그리고 수장고로 이뤄져 있다.
상설전시관(225.5㎡)은 포천의 역사와 문화를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공간으로 항온항습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어떤 형태의 유물도 전시가능하다.
기획전시실 면적은 61㎡이며 특별한 주제에 따라 유물이나 기록물 등을 기획 전시할 수 있다. 그리고 40.26㎡ 규모의 수장고는 기본적으로 항온항습장치가 갖춰져 있으며 유물을 분류하고 보관하는 최적의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