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가 여검사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무부가 감찰조사에 나섰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연수원 교수인 A부장검사는 지난 10월 연수에 참여한 신임 검사들과의 술자리에서 후배 여검사에게 '뽀뽀하자'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당시 동석했던 10여명의 신임 검사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부장검사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나, 법무부는 성희롱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A부장검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감찰관실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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