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석

취재부 홍준철 부장, 윤지환 차장, 이범희 기자
최수아 기자, 전성무 기자, 박주리 기자
최은서 기자, 이지영 기자, 이창환 기자

사진부 맹철영 기자
[정리=최은서 기자]


폭설에 세밑 한파까지 기승을 부려 유난히 추운 일주일이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잰 걸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옷차림 역시 추위에 단단히 무장한 모습이었죠. 밤사이 내린 눈으로 인한 교통 혼잡으로 시민들의 불편도 상당했습니다. 추운 날씨인 만큼 혹한을 잊게 해 줄 따끈따끈한 소식들이 기다려지는데요. 이번 주 기자방담 시작해 주시죠.


▲ 먼저 경제 소식으로 기자방담의 문을 열겠습니다. 유제품 업계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는 출산율 하락으로 유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해외 맥주와 해외 냉동식품 등을 수입하고 판매 계약을 맺는가 하면 다양한 일회용 믹스 제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유제품업계가 이처럼 사업 다각화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유제품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국내 우유 소비량은 2007년 350만t에서 2008년 298t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303만t에 그쳤다고 하는데요. 국내 조제분유 시장의 사정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2008년 1381억 원에서 2009년에는 1368억 원으로 감소했다네요.

- 유제품 업계가 우유 소비 감소와 국내 조제분유 소비 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군요. 사업다각화로 과연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인가요.


겨울철 내복 시장 둘러싼 전쟁

▲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자 겨울철 내복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아웃도어 업계의 선두주자들까지 내복 시장에 적극 나서는 등 경쟁에 열을 올리는 모습인데요. 발열 내복, 맵시내복, 히트워머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신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내복들을 잇달아 시장에 내놓고 있죠. 기존 내복의 편견을 깰 내복들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휘어잡고 있는데요. 내복을 입으면 옷맵시가 살지 않아 추위에도 불구하고 내복을 멀리하는 소비자들도 있었는데요. 오히려 옷 안에 덧입어도 불편함도 없고 몸에 밀착돼 옷맵시를 망치지 않는 내복이 나왔습니다. 얇은 소재에 따뜻한 착용감까지 더해진 일석이조의 제품인 셈이죠.

- 내복의 기능도 참 다양하네요. 발열에 옷맵시 강조까지 어떤 제품이 우위에 설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다음은 건설업계쪽 소식이네요.


건설업계, 카타르 월드컵 유치 반색

▲ 지난해, 중동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결정됐었죠. 우리나라 역시 월드컵 개최에 도전했었던 터라 국민들의 낙담도 상당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건설사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무척 반기는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카타르에 일찌감치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던 건설사들로서는 내심 ‘월드컵 특수’가 기대되기 때문이라 합니다. 카타르 도하는 2006년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죠. 이곳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못지않게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데요.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이번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로 운동장, 숙소, 호텔 등 건축 공사와 도로 등 인프라 공사, 전력 확충을 위한 송·변전 공사들을 추가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한동안 주춤했던 토목과 건축 공사 모두 물량이 많아질 것이라며 장밋빛 관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 지난해는 건설경기가 침체를 거듭했는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낙관처럼 ‘월드컵 특수’를 누리게 될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무식한 것이 싫다”이혼

▲ 최근 한 업계의 A 회장이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A 회장은 몇 해 전 이혼을 했는데 최근 자녀의 성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A 회장이 모 국가기관 출신의 한 인사와 밀회를 나누다 결혼했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하지만 국가기관 출신으로 알려진 이 인사가 누구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A 회장은 자수성가한 인물로 유명했는데요. 가난했던 A 회장 부부는 자본도 없어 악조건 속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합니다. 이 사업이 대박을 쳐서 몇 백억 대의 갑부가 됐죠. 하지만 금전적 부분이 충족되자 학벌에 콤플렉스가 있었던 A 회장의 남편 B씨는 “아내가 학벌도 낮고 무식한 것이 싫다”고 공공연히 말해 갈등의 골이 깊어졌었다고 합니다. 결국 부부가 함께 이룬 이 사업은 A 회장이 갖기로 하고 이혼을 했는데요.
이혼 후 B씨는 명문대 출신의 여성과 결혼해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아나운서 스타일의 단아한 외모를 지닌 여성이라고 합니다. 결혼 후 이 사업도 승승장구해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주변사람들은 “학벌 좋은 부인에다 사업까지 대박까지 터트렸다”고 한편으로는 부러움의 눈초리를, 다른 한편으로는 조강지처를 버렸다는 좋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 깊은 갈등의 골로 이혼했던 이들 부부가 배우자들을 만나 가정을 꾸렸군요. 그나저나 A 회장은 여러 소문으로 골치를 썩고 있겠네요. 앞으로 소문의 추이가 어떻게 될까요.


노숙자계의 대부는 성폭행범?

▲ 노숙자계의 대부로 불리는 인물이 있다고 합니다. 이 인물은 C씨로 영등포역, 수원역, 천안역 등 1호선을 아우르는 노숙자의 대부로 손꼽히고 있다는데요. 닉네임은 ‘아빠’로 통칭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C씨는 가출해 오갈 곳이 없어 씻지도 못한 채 대합실에서 먹고 자는 가출 청소년들을 돌보기로 유명하다는데요. C씨는 ‘가출 청소년을 돌본다’는 대의명분 하에 이 가출 청소년들을 데려가 보살핀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주변인들이 마치 가출 청소년들에게 아버지처럼 대한다고 닉네임을 ‘아빠’라고 붙였다는군요.
하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아빠’는 커녕 파렴치한 ‘성폭행범’이라는 소문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배를 곯은 가출 청소년들을 패스트푸드점에 데리고 가 햄버거를 사주며 호감을 산 다음, 대합실이 밤이 되면 춥다며 여관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을 한다는 것이 소문의 골자인데요. 이 사실을 노숙자들의 극소수만 알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 성폭행 사실을 모르는 노숙자들은 C씨가 자신도 형편이 어려운 노숙자이면서 청소년들을 먹이고 재워준다며 십시일반 돈을 모아 건네준다는 후문입니다.

- 충격적인 뉴스네요. 다음은 어떤 소식인가요.


가수 D씨 큰 머리로 고민

▲ 부드러운 음색으로 여심을 흔들고, 발라드 계를 주름잡고 있는 가수 D씨는 큰 머리, 이른바 ‘대두’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팬들 역시 D씨를 보고 난 후 ‘실제로 보니 머리가 너무 컸다’는 후기를 올리기도 해 D씨의 고민은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모교 축제 때 공연을 갔었다는데요. 여기서도 D씨는 머리 크기 때문에 굴욕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에서 공연을 지켜보던 한 여대생이 “머리가 너무 큰 게 아니냐”며 큰 소리로 외쳤다는군요. 이를 들은 D씨가 발라드를 부르다 말고 표정이 형편없이 일그러졌다는데요. 결국 마음이 상한 D씨는 노래가 끝나기가 무섭게 인사도 없이 매니저와 함께 자신의 벤을 타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 D씨는 포토타임 때도 사진을 잘 찍지 않기로 유명하죠. 동료 연예인들과도 사진을 찍을 때면 앞에 나서기 보다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찍는다는데요. 이게 다 콤플렉스 때문이라고 하네요.


“전 남편 망해라” 굿판 벌인 E씨

▲ 화통한 성격으로 팬들의 호감을 사고 있는 여배우 E씨. 털털한 성격의 E씨 역시 털어내기 힘든 상처가 있었으니 바로 전남편과 시댁에 대한 상처라고 합니다. E씨는 1년마다 한 번씩 자신의 전속 무속인을 통해 큰 굿 판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 무속인은 E씨가 연예계에 입문하던 당시부터 일을 봐주던 무속인이라고 합니다.
E씨는 이 무속인에게 “전 남편과 시댁, 망하라”는 굿을 매년 부탁한다고 합니다. 이혼한지 몇 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일은 매년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전 남편과 시댁에 대한 적의가 상당하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매년 벌이는 굿에도 불구하고 전남편은 물론 시댁도 큰 우환없이 거뜬한데요. 이를 두고 “E씨의 전 남편과 시댁이 E씨보다 더 대단한 무속인을 끼고 있는 모양”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합니다.

- 이혼으로 관계는 정리됐지만, 복잡한 감정들은 아직도 정리되지 못했나 봅니다. 지난 결혼 생활은 잊고 E씨가 자신에게 더 몰두하면 좋을텐데요.


F씨 여자친구 “관심 부담스러워”

▲ F씨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며 밝힌 여자 친구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몹시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 1,2위에 올라가는 등 많은 관심을 받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아 F씨 역시 이를 두고 상당히 염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F씨의 매니저는 한 인터뷰 자리에서 기자와 사담을 나누다 “F씨는 워낙 숨기는 스타일이 아니고 오픈하는 스타일이라 털털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여자 친구는 자신의 사진이 인터넷 게시물에 게시되며 신상에 대해 알려지니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힘든 모양이더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F씨 역시 평소와 달리 여자 친구에 대해 물으면 얼굴이 굳는 등 분위기가 어색해진다고 합니다.

- 각종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신상과 사진이 돌아다니면 부담스럽기 마련이죠. 과열된 관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모양입니다. 아무리 뜨거운 관심도 시간이 지나면 식기 마련이니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예쁘게 사랑을 키워나가길 바래봅니다.


핫 아이콘 ‘한혜진, 장윤주’

▲ 톱 모델 한혜진과 장윤주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입니다. 한혜진은 자신이 MC로 나섰던 온스타일의 ‘스타일 매거진’과 시즌 2 연장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합니다. 시즌 1은 지난해 12월 25일 마무리됐다는데요. 2월에 시즌 2가 신설돼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윤주 역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장윤주의 입담이 시청자들을 텔레비전 앞으로 끌어모으면서 방송가에서도 장윤주를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등을 통해 입담을 과시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KBS 2 ‘유희열의 스케치북’ 크리스마스 특집 편에 등장했었죠. 방송계에서는 올해 예능이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장윤주를 고정 게스트 또는 그 이상의 비중 있는 자리에 섭외중이라는 후문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타사에 비해 예능이 많이 떨어지는 한 지상파가 입질 중이라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 모델로도 톱의 위치까지 오른 두 사람이 방송계에서도 정상에 오르게 될까요. 방송계에서 두 사람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계속되는 성탄트리 선물

▲ 고 앙드레김은 살아생전 크리스마스 때 지인들에게 자신이 직접 제작한 곱고 화려한 성탄트리를 선물로 보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별세를 했던 지난해에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성탄트리가 배달되어 지인들이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트리를 받은 한 연예인은 “돌아가신 앙드레 김 측으로부터 성탄트리를 선물 받아 가슴이 먹먹했다”고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다음 소식은요.


G씨의 결혼남 적극적 애정공세

▲ 연예인 G씨의 결혼 상대는 바로 모 기업 사주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G씨는 그동안 만남을 쉬쉬해왔었는데요. 하지만 남자측이 G씨에게 흠뻑 빠져있어 G씨와 곧 결혼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주변인들에게 소문을 내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G씨와 만나면서 애정을 적극적으로 과시하고 물질적인 지원도 많이 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을 비롯해 고급 승용차까지 물질적인 서포트를 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결혼을 결정하면서 이 모든 것을 G씨의 명의로 돌려주는 등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G씨는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 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에서 은퇴한다면 팬들이 몹시 서운해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원로가수 H씨 소식이 들려오는군요. 마지막 소식은요.


H씨 공식석상에 모습 드러낼까

▲ 원로 가수 H씨는 최근 작업실을 옮기면서 새 앨범을 곧 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음반 발표는 사실 무근이라는 것이죠. 확인 결과, 사무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짐을 옮겨 놓은 것 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내년이 데뷔 몇십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하거나 본인의 곡으로 뮤지컬을 제작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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