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의원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심 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은 20일 심 의원의 자택, 의원회관 사무실, 승용차 등을 압수수색하고 일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 의원은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심 의원과 피해 여성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와 보이스톡 통화 기록을 복원하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검찰은 심 의원과 주변인들에 대한 계좌 내역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위원장 손태규)는 20일 심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했다며 징계 대상이 된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내놓았다.

심 의원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오는 28일 심 의원의 소명을 들은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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