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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손흥민(23, 레버쿠젠)이 토트넘 홋스퍼 이적에 메디컬 테스트를 만을 남겨둬 사실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확정지었다.
 
독일과 영국의 주요 매체는 지난 26(한국시간)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확실시 됐다며 그의 이적료는 408억 원(3000만 유로)으로 추정되고 있어 27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현재 영국 런던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 팀이다.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영표 위원이 과거 몸담았던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3년부터 레버쿠젠에서 뛰었다. 2시즌 동안 리그 62경기 출전 21골을 넣으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활약에 힙 입어 줄곧 여러 EPL팀에서 러블 콜을 보냈다.
 
앞서 토트넘은 이미 지난 시즌 전부터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낸 이력이 있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지난 201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에 2000만 파운드(350억 원)의 이적료를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은 공격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손흥민 영입에 힘이 실리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해리케인, 아데바요르, 은지예 등의 공격자원은 있지만 활약 중인 공격수는 해리케인 혼자다.
 
현재 이적시장은 종료까지 일주일도 안남은 상태이고 검증된 공격수가 현재 많지가 않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영입해서 투톱공격수 또는 윙포워드로 사용해 공격자원이 부족해 손흥민이 꼭 필요하다는 게 해외축구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국내 축구 전문가들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손흥민은 오랫동안 꾸준히 기복이 많았고 군 입대 문제가 껴있는 상태이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아시아, 한국인 역대 최다 이적료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 이적료는 나카타 히데토시(38·일본)가 지난 2001년 이탈리아 AS 로마에서 파르마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2600만 유로(35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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