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구제역’, ‘함바 브로커 연루 간부’. 지난 한주 동안 언론에 제일 많이 거론된 단어들입니다. 추위에 움츠리는 것도 모자라 비리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납니다.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기자방담도 마찬가지입니다. 숨겨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을 전달하다보니 씁쓸함이 일부 전해지게 되는데요. 그래도 시작 해보겠습니다. 사회 구석진 곳의 비리나 취재를 하면서 의혹으로 남는 부분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 시작은 함바집 비리로 시작을 해야 할 듯합니다. 함바집 A사장이 폭넓은 인맥을 과시했는데요. 연루된 인사들이 하루가 다르게 나오고 있죠. 그런데 이들의 대응방법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말들이 무성합니다. J 청장의 경우 대노했다합니다.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해도 해도 너무한다. 잘못 찍었다. 난 아니다. 다시 한 번 나한테 의혹 확인 차 전화를 하면 더 화를 낼 것이다”며 노발대발 했다고 합니다.
반면 D 차장은 웃음으로 일관했다고 합니다. 모 기자의 연루 의혹에 대한 질문에 대해 “뭘 그런걸 묻고 그래요. 허허”라며 쓴 웃음으로 일관했다는 군요.

- 누가 진실을 말하는 것일까요. 대노한 J 청장이 진실을 이야기한 것일까요. 아님 D 차장의 말이 진실일까요. 사건 수사가 하루 빨리 종결되어야 의혹의 중심 선 간부들의 오명이 벗어질 듯 합니다. 또 검찰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죠. 무슨 내용인가요.

▶ 국회의원 K씨의 사위 이야기인데요. 사위와 딸은 국제변호사라고합니다. 두 사람은 8년간 사랑을 이어갔는데요. 최근 들어 사위의 행보에 이상기류가 발생했고 급기야 딸의 아버지인 국회의원 K씨가 나서서 사위의 뒷조사를 부탁했다고 하는군요. 그 결과 사위가 바람을 피우는 사진을 입수하게 됐다고 합니다. 흥신소 직원이 인천공항에서 묘령의 여인과 홍콩으로 출국하는 것을 목격했고, 홍콩 호텔에서 둘이 사랑을 나누는 순간을 포착하게 됐다는 거지요.
이에 두 사람이 이혼을 하게 됐는데 합의금이 15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K 의원의 딸이 요구했다 합니다. 처음에는 사위가 이 돈에 합의할 뜻을 밝히지 않자 국회의원 K씨가 소문을 냈고 이 소문 확산을 피하기 위해 사위가 돈을 주고 합의했다고 하네요.

- 콩가루 집안이네요. 그런데 흥신소는 개인사생활 사진 촬영이 실정법상 위반이 아니라고 보는 견해들이 있는데 과연 이 견해가 맞을까요. 국회의원도 “아버지가 딸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했다”며 사건을 아버지의 정으로 축소하려해 또 한 번 빈축을 샀다고 합니다.


A당, 높은 출석률의 비결은 ‘출국금지령’

▶A당이 지난 연말 전국 순회투쟁 중 높은 당원 출석률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알고 보니 그 비법은 A당 지도부가 당원들에게 출석을 강조했다는 겁니다. 이에 각 지역을 돌 때마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자리를 지켰다고합니다.
하지만 뒤늦게 전해진 높은 출석률의 비밀은 ‘출국금지령’에 있었다고. 당 지도부가 투쟁기간 동안 모든 의원들에게 ‘어떠한 이유로도 출국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고 하며, 대선 및 총선을 위해 해외동포 송년회에 참석해야 하는 일부 의원들의 출국만을 허용했을 뿐 외유일정 등은 철저히 단속했다고 합니다.

- 역시 대한민국 국회의원입니다. 강제로 출석을 명령하니 들었네요. 자유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든다는 국회의원들의 이런 행동은 한번 생각해볼 만 일이라 생각됩니다.

▶ 최근 들어 보좌관들이 국회 컴퓨터 교체로 불만이 높다고 합니다. 국회가 전체 직원은 물론 의원 보좌진들이 사용하는 컴퓨터까지 보안용 듀얼컴퓨터로 교체하면서 일부 보좌진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데요.
국회 사무처가 지급하는 컴퓨터는 내부 망으로 접속할 수 있는 업무용 영역과 외부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는 일반영역을 컴퓨터 자체에 내장된 방화벽으로 가로막는 형태의 듀얼컴퓨터입니다. 문제는 모든 공식 업무는 업무용 영역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데 일반 USB에 담지도, 메일로 보내지도 못하도록 가로막혀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노트북을 사용하며 늦은 업무를 집에서 해결하던 보좌진들은 꼼짝없이 사무실에서만 업무를 수행하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많던 야근이 더 늘어나게 됐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같은 컴퓨터임에도 인터넷 접속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업무 영역으로 ‘복사’하기 위해서도 몇 단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업무효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 참 안타깝네요. 다른 부서 소식 전해주시죠.


결혼하고픈 여성들 대기업 지방계열사로 ‘집합’

▶ 일부 대기업들이 자사 직원들의 결혼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지방계열사에서 이 같은 붐이 확산중인데요. 대우조선 노조의 경우 ‘조합원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를 시행할 채비를 준비 중입니다. 게다가 노조의 집행부 선거에서 공식공약을 내놓은 상황이라 단체미팅 주선이 실제 이뤄질지 예의주시중입니다. 농협중앙회도 농촌 총각들의 국제결혼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절차를 밝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랜만에 재계의 훈훈한 모습이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국내 유수 재벌가의 차녀 B씨가 S호텔에 자주 투숙하고 있어 그 배경을 놓고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B씨의 경우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남편과의 사이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서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그녀가 알려진 것과 달리 남편과의 관계가 소홀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호텔 직원들 사이에서도 혼자 자주 드나드는 것은 말 못할 속사정이 있는 것이 아니겠냐는 소곤거리는 소리가 많다고 합니다.


대학생 상대 매춘녀 거리를 활보

▶ 모 대학교 인근에 ‘녹색 보자기녀’를 찾는 소동이 일었다고 하는데요. 녹색 보자기녀는 일명 ‘뽕집마담’을 일컫는 말이라고. 일부 대학생들의 성적호기심을 풀어주는 여성이기도 한 녹색보자기녀는 그야말로 학생과 매춘여성들과의 자리를 알선해주고 돈을 받는다고 합니다.
음지에서 활동하다보니 비밀유지도 되고, 가격대가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대학교 남성들 사이에서 ‘녹색 보자기녀’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합니다. 또 다른 모 대학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인근에 창녀촌이 있다 보니 이곳을 찾아 자신의 청춘딱지를 떼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있다고 합니다.

- 대학교까지 매춘이 진출했다니. 공부가 우선시되어야 할 어린학생들이 어른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또 다른 소식은요.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 A씨의 결혼설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에서 선수생활을 영위하는 A씨는 성실한 플레이는 물론 옆집 형 같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데요. 그의 결혼 상대 역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으로 알려지면서 부러움을 낳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A씨는 1등 신랑감으로 꼽힐 정도였던 인물이여서 시기를 느끼는 팬들도 많다고 합니다. 당연 스포츠지 기자들의 레이더가 그에게 초점이 맞춰진 것은 물론 그가 잠시 귀국하는 날 그녀를 만날 것이란 예상을 하고 그의 동선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 연예계의 스폰서 스타설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합니다. 갑작스레 브라운관에 나타난 신예 R양인데요. 어느 순간 드라마, 영화, CF 등 종횡무진 하는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녀의 주변에는 스폰서 G씨가 있었다고. G씨는 건설업계 종사자이면서 카지노업계에서도 대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R양의 경우도 하루가 다르게 얼굴이 바뀌고 어느 순간 ‘페이스 오프녀’로 등극할 정도로 미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G씨의 나이. 그의 나이가 80대라는 소문이 돌면서 “정말 별걸 다하는 곳이 연예계구나”는 말들이 나왔다는군요.

▶ 모 기자의 목격담입니다. 이태원 클럽에 놀러갔다가 청춘스타 J군을 보았다고 하는데요. 이 J군이 주변사람들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남자에게 추파를 날리는 모습을 목격, 게이라는 소문을 입증했습니다. 이날도 클럽에서 술에 취해 남자파트너를 두고 설전을 벌였고, 급기야 주먹질을 건넸다고 하네요.

- 진상이네요. 아직 우리나라에선 동성애자가 설 자리는 좁은데요. 공인으로 알려진 J군의 이런 행동이 어떠한 결과물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거지근성 보이는 스타일리스트 P군

▶ 화려한 스타들의 주변에는 코디네이터와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등이 함께 움직이는데요. 최근 톱스타의 코디네이터 P군이 방송관계자들 사이에서 진상으로 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거지근성 때문인데요. 자신이 맡고 있는 톱스타가 한 편에 수천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데도 불고하고 식사 때나 간식 때는 물론 단 돈 1000원을 쓰는 자리에서도 스태프들에게 손 벌리기 일쑤라고. 한 수 더 떠 집에 갈 때 차비는 물론 주차비를 대신 지불할 것을 요청해 스태프들의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 다른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 N씨도 업계에서 소문이 파다한데요. 그는 옷을 입는 센스부터 머리 크기까지 스타일리스트라고 하기에는 무엇인가 빠지는 듯 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단지 자신이 함께한 여배우들의 경우 워낙 옷맵시가 좋고 개인들의 취향이 뚜렷해 덩달아 성공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스타일이 접목 된 것처럼 이야기하고 다녀 해당 연예인은 물론 방송가의 질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H씨의 경우는 큰 통 씀씀이가 알려지기도 하는데요. H씨의 경우는 추운 날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고가의 외투를 돌리는가 하면, 모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뿌린 향수에 대해 칭찬을 듣자 그 자리에서 그 향수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 정말 연예인들이 가지가지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알 듯 싶기도 합니다.


바람기 많은 G양, 이번엔 차였다고

▶ 애교 많고 바람기 많기로 유명한 여자연예인 G양이 최근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연예관계자들 사이에서 안타까운 시선을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잘됐다는 반응이 많다고 합니다. G양의 헤어진 사유가 다른 남자를 사모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죠. 그런데 더 재미난 사실은 G양이 맘에 들어 했던 또 다른 남자가 G양을 찼다는 것입니다. 한 번에 두 남자와 헤어지게 된 것이죠. 하지만 연예관계자들은 그동안 G양이 수차례 남자를 바꾼 사실을 안 남자들이 이제는 그를 거들떠도 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합니다.

- 과연 G양의 새로운 남자친구 도전기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 다른 아이돌그룹의 연예소식도 들리는데요.


남녀 그룹 멤버들 돌아가면서 사귀기

▶ (네.) 그런데 다소 황당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그룹 E와 남성그룹 W 멤버들 간의 연예소식인데요. 이 두 그룹은 멤버들간 돌아가면서 사귀기로 유명합니다. 일예로 E그룹의 여성멤버 A와 W그룹 멤버 A가 사귀고 헤어지면, E그룹 A는 W그룹 B와 사귀고 W그룹 A역시 E그룹의 또 다른 멤버와 사귀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 E그룹 멤버 A가 W그룹 멤버가 아닌 다른 그룹의 멤버와 사귀자 W그룹 멤버들이 잔뜩 화가 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 왜 우리 멤버들이랑 안사귀고, 다른 멤버랑 사귀냐"며 핀잔을 줬다고.
이 사실이 방송가의 해프닝으로 알려지면서 아이돌의 사랑문화가 재밌다 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상충된다 합니다.

- 참 재밌네요. 그룹 간 만남이니 다른 그룹과의 만남은 안 된다. 이게 가능할까요. 사랑도 함부로 못한다니 이상하네요.

▶ 연예가의 소문난 잉꼬부부 I씨 부부 이혼설이 퍼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서로의 사랑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던 부부인데요. 갑작스런 이혼설이 터져 관계자들이 사실 확인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두 사람의 이혼의 주된 사유가 폭행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I씨의 그 이미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항상 부잣집 도련님 역과 선한 이미지 역을 주로 하던 I씨와 폭행이 쉽게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죠.
이에 사랑은 당사자만이 아니는 것이고 외모만 보고 판단하고 쉽게 그르친다는 말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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