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성추행이 적발된 공무원은 그 후 아내와 어떻게 지낼까. 사실 성추행은 부부사이에서는 치명적인 범죄 중의 하나다. 아무리 집안에서 권위가 있고 존경을 받고 있어도 단 한번이라도 성추행으로 적발이 되거나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았을 경우에 존경과 신뢰도는 땅에 떨어지게 마련이다. 물론 당사자는 극구 배우자에게 부인하는 경우가 대부분. ‘상대 여자가 이상하다’느니 하는 변명으로 오히려 상대방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기 일쑤. 하지만 어쨌든 부부 사이에서는 보이든 보이지 않든 금이 가게 마련이다. 물론 남편이 공무원일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특별히 불륜을 저지른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내의 입장에서는 그저 ‘실수’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특히 반복적이지 않은 이상 한 번 정도의 성추행 적발로 이혼까지 가는 커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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