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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손흥민이 라오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라오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서 라오스를 상대로 8-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3골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에 승리에 기여하며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아시아최대이적료로 이적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처음 해트트릭을 했다. 뿌듯하고 기쁘다무엇보다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소속팀과 대표팀은 다르지만 자신감을 되살리고 돌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비 라오스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하며 "환상적인 선수였다. 클래스가 달랐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매우 어려웠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또 토트넘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이 한국 국가대표로서 생애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며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이에 대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해트트릭, 매우 훌륭해”, “라오스 상대 해트트릭, 안 하는 것 보단 좋잖아라며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8일 레바논전에는 나설 수 없다. 이적 관련 서류 작업을 마쳐야 한다. 그는 팀에게 정말 미안하다대표팀에 오는 걸 항상 영광으로 생각하기에 더 아쉽다. 비자 문제로 어쩔 수 없이 가지 못한다. 마음은 함께 있을 것이다.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아쉬움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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