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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된 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이 명문구단인 맨시티와 리버풀에서도 이적제안이 왔지만 뿌리치고 토트넘행을 선택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더드는 지난 10(한국시간) “손흥민은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이 강력하게 영입을 제의해왔으나 토트넘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브닝스탠더드는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 역시 영입을 원했으나 손흥민은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기 위해 토트넘을 선택했다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이 더 풍부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손흥민은 토트넘행이 나은 선택지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트넘은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토트넘과 이적료 3천만 유로(400억 원)2020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은 지난 9일 구단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영국 노동청의 워크퍼밋(노동허가증)이 발급됐다고 밝혀 최종 이적이 확정됐다.
 
최근 토트넘은 4라운드까지 31패를 기록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리그 전체 20개 팀 가운데 16위에 처진 상태다.
 
특히 토트넘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 득점랭킹 2위까지 오르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현재 리그 초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케인을 중심으로 공격진 재구성을 시도하고 있어서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으로 케인을 받쳐줄 수 있는 손흥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토트넘은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손흥민을 영입한 이유다.
 
손흥민은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 지도하에 훈련을 한다면 내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토트넘은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나는 전방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걸 즐긴다며 토트넘 이적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토트넘은 13(한국시간) 930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15-2016 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 전에 나서 손흥민이 선발 출전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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