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문화 신 풍속도

요즘 여대생들 중 쉬운 돈벌이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부 여대생들은 밤업소까지는 자신이 없어서 시작을 못하고, 누드모델이나 인터넷자키(IJ) 등으로 진출하는 여대생 역시 늘고 있다.

한 인터넷 성인 방송국 PD는 “여름방학 동안 아르바이틀 하려는 여대생이 많다”며 “완전누드를 요구해도 별 거부감 없이 받아 들인다”고 말했다. 여대생들이 인터넷 자키 일을 원하는 이유는 3개월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면 수입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약 3개월간 일하고 받는 금액은 보통 600만~800만 원 정도. 웬만한 직장인 3, 4달치 월급과 맞먹기 때문에 방학 때만 되면 여대생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

요즘 들어 시장이 줄어 수요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IJ일은 여대생들의 최대 부업거리로 꼽힌다. 술을 먹지 않아도 되고, 찝쩍대는 남자도 없다. 무엇보다 2차 걱정이 없다. 또 인기가 좋아지면 본업으로도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최근 인터넷 자키는 신비감을 강요하기 위해 가면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면을 쓰면 신변노출에 대한 안전은 100% 보장된다. 자신의 몸만 몇 달 보여주면 되고 관계자 외에는 아는 사람도 없으니 학비를 버는 여대생들 사이에서 인기순위 1위였다. 누드모델 역시 단기간 일하기엔 꽤 짭짤한 편이다.

한 사진작가는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여러 학생들과 일을 같이 했었다”며 “방학이 지났어도 여러 명의 여대생이 현직에서 활약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누드모델로 나서려면 괜찮은 몸매가 되야 한다. 과거에는 키도 작고 볼륨감도 적어 좋은 모델 찾기가 힘들었지만 요즘은 괜찮은 몸을 가진 여대생이 널렸다. 누드모델의 수입은 인터넷 자키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얼굴 노출이 되지 않고, 하루정도만 고생하면 고액의 돈을 만질 수 있기에 여대생들이 좋아하는 아르바이트로 알려지고 있다.

여대생들의 유흥업소 아르바이트 진출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유흥업에 진출하려는 여대생들의 수는 늘어만 가고 있다.

무절제한 낭비와 분수에 맞지 않는 생활을 지속하는 여대생들이 늘어가는 한, 방학만 되면 유흥업 속에서 반짝이는 여대생 아르바이트의 인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원정 성매매, 처벌은 ‘글쎄’

당국이 ‘쉬쉬’하며 은폐하는 사이 우리나라의 국제적 망신은 도마 위에 올랐다. 외국에서의 매매춘을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한국 여행객의 인식 때문이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굉장히 위험한 발상은 광범위하게 펴져있어 경종을 울릴 필요성이 충분하다. 각종 언론매체의 보도를 일일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태국, 필리핀, 베트남에 이어 가까운 나라 중국까지 한국 여행자들은 다종다양한 형태로 성을 사고파는 행위를 거침없이 행하고 있다. 이제 이런 것은 사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이들 중 일부는 중국 등 현지 치안당국에 체포돼 벌금을 물고, 추방당하는 등 공개적 망신을 당하기도 하지만 극히 운이 나쁜 이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진정한 문제로 야기되는 것은 당국. 벌금을 물고 추방을 당한 이들에게 조차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경찰 자체가 수사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보니 국내에서 해외 원정 성매매 여행은 더욱 판을 치고 있다.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만 해도 최근 1~2년 사이 개설된 중국 원정 성매매 정보 공유 모임은 수백개가 개설돼 있다. 특히, 비공개 카페가 성행을 이루며 더욱 어두운 음지에서 활발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와 같은 모임의 회원수는 각 카페마다 1만 명이 훌쩍 넘은 곳이 대다수. 그 안에서는 중국 등지의 윤락업소를 소개하며, 위치와 이용방법 그리고 업소내외부 등의 정밀한 묘사와 그 밖에 비용, 윤략녀 선택법까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런 사이트에서는 중국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과 직접 연결을 통해 보다 쉽게 밤문화 탐방여행을 권장하고 있다. 또 사이트 자체 내에서 여행일정과 세분화된 가격 등을 제시한다.

A 커뮤니티의 관계자는 “남의 눈치 안 보고 밤문화를 즐기며 밤의 황제가 되고 푼 남성분들은 중국으로 가야 한다”며 “단 1명의 신청자만 있더라도 원하는 기간과 금액별로 밤문화 여행 견적을 내 준다”며 세심한 고객감동(?)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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