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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2015-2016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리거 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과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대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토트넘과 크리스탈팰리스는 오는 20일 밤 화이트하트레인(토트넘 홈구장)에서 2015-2016 EPL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특히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청용 두 코리안리거의 올 시즌 첫 코리안 더비이다. 프로무대 특성상 흥행성을 고려한 두 선수의 선발 대결이 성사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 맞대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맞대결은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경기이고 두 선수 모두 EPL리그에서 선발로 자리매김하기위해서는 많은 활약을 보여야하는 경기여서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으로 전격 이적하며 13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그는 토트넘 홈구장에서 처음 열리는 EPL 경기로 처음 홈 팬들 앞에서 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부터 약 400억 원을 받고 이적했지만 데뷔전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그는 이번 경기에는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청용은 볼턴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면서 한동안 EPL을 떠났다가 지난 2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다시 EPL 무대를 밟았다.
 
그는 시즌 교체로 10여분가량만 출전해 정규리그에서 아직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토트넘전에서 첫 선발 출전을 노린다.
 
이청용은 손흥민과의 대결에 대해 손흥민이 런던에 와 연락도 했고 대표팀에서도 얘기도 나눴다. 손흥민과 같이 나가서 경기에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둘 다 부상 없이 경기를 잘 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번 시즌 32(승점 9)6위, 토트넘은 131(승점 6)으로 1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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