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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손샤인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리그 1호 골을 달성하며 자신의 높은 몸값을 톡톡히 해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한국 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개최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EPL 데뷔 1호 골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스로패스를 받았다. 손흥민은 20여 미터 정도 드리블로 페널티지역까지 공을 가져가 강력한 왼발로 슈팅을 때려 상대 골키퍼 발 사이로 정확히 때려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터트린 EPL 데뷔골을 포함해 유로파리그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클린튼 은지와 교체됐다. 교체와 동시에 3만여 토트넘 홈팬들은 손흥민을 외치며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또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도 선정됐다.
 
팀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231패를 기록해 리그 9위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손흥민은 내가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해 정말 행복하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에릭센이 좋은 패스를 건넸고 센터백과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왼발로 때린 슈팅이 다소 운이 있었다고 전했다. 득점을 해서 놀라운 기분이다. 정말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외 언론과 팬들이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는 성사 되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청용은 후반전 계속해서 몸을 풀며 교체 가능성을 보였지만 감독의 후반 80분경 마지막 교체카드로 스트라이커를 꺼내들며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청용은 후반에 교체돼 벤치에 앉아있던 손흥민에게 다가와 안아주며 그의 골과 함께 팀 승리를 축하했다.
 
또 이청용은 손흥민에 대해 “()흥민이가 자신감 넘치게 잘하고 있다“()흥민이가 팀 적응도 잘하고 있으며 팀 스타일과도 맞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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