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빈집에서 여성 속옷만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들렸다.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1일 빈집에 침입해 여성 속옷만 훔친 김모(25)씨가 강도상해와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827일 오후 838분께 대전 중구 한 빌라에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15만원 상당의 여성속옷 5점을 훔치는 등 7월부터 두달 간 중구와 서구지역 일원에서 10차례에 걸쳐 75만원 상당의 여성속옷 20여 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씨는 범행 뒤 집 앞에서 마주친 피해여성이 자신을 붙잡고 늘어지자 10m가량을 끌고 가며 손가락에 상처를 입혀 강도상해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조사 결과 여성 속옷이 널린 집만 노리던 김씨는 중·서구 일원 대학가나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이 같은 행위를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는 전에도 비슷한 범죄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살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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