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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손샤인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이 지난 경기 연속 3골을 몰아치며 강팀 아스널전에서 연속골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손흥민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과 26일 오전 홈구장인 화이트하트레인에서 각각 열리는 2015-2016 캐피털원컵(리그컵) 32강 경기 아스널과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맨시티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그간의 기세를 몰아 다가오는 두 경기에서 손흥민이 4번째 골을 기록할 지를 놓고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첫 경기인 선덜랜드전을 큰 활약 없이 치르며 우려를 낳았지만 두 번째 경기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또 지난 20일 EPL 홈 첫 경기에서도 공격을 주도하면서 결승골까지 터뜨려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토트넘은 31패로 승리에 목말라 있었지만 손흥민의 합류와 그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거두는 등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지난 2008년 리그컵 준결승에서 아스널을 5-1로 대파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아스널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스피드와 결정력으로 EPL 데뷔골을 터뜨린 손흥민에게 토트넘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돌파력을 갖춘 해결사가 나타났다며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역대 아시아선수 최다인 2190만 파운드(396억 원)의 이적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경기 만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내며 토트넘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더욱이 그는 22일 EPL 홈페이지에 발표된 올 시즌 6라운드까지 선수 랭킹에서 172위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라운드(313위) 보다 순위가 크게 올라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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