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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오는 추석 연휴에는 3199만 명이 이동하며 고속도로 귀성길 평균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2시간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귀경 객들의 근심이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추석 기간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640만 명으로 지난해 588만 명보다 8.8% 늘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46만 대로 예측했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여름 휴가철이 끝나자마자 9월 초 월요일 평일에 위치해 있어 교통량이 분산됐지만 올해는 9월 말 일요일 주말에 위치해 한꺼번에 많은 교통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귀성객들은 저유가 효과로 하루 평균 이동인원이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귀성길이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기름 값이 떨어져 추석연휴기간 예상 교통비용은 작년 16만원에서 올해 141000원으로 줄고 것으로 추정했다.
 
추석 교통 혼잡 예상일은 고속도로 귀성길 26일 토요일 오전과 귀경길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길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4시간 20, 강릉까지 5시간 20, 부산까지 7시간 30, 광주까지 7시간, 목포까지 9시간 20분으로 추산됐다.
 
귀경길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3시간 40, 강릉에서 3시간 50, 부산에서 7시간 10, 광주에서 6시간 20, 목포에서 7시간 40분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귀성길 평균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2시간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승용차(83%) 다음으로는 버스 12.2%, 철도 3.6%, 항공기, 여객선 각각 0.6%로 조사돼 대중교통 중심으로 이동 수단을 분산시키려는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이를 위해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2529)에는 하루 평균 고속버스 1821, 철도 51, 항공기 35, 여객선 306회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강화하고 실시간 교통상황 안내,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화장실 추가 설치 등 대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53개 구간 864km와 국도 16개 구간 211.6km에 대해선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 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141km 구간의 버스전용차로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계속 운영된다.
 
한편 서울지역 버스와 지하철 운행은 오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또 해외 출국자 또한 지난해 추석대비 하루 평균 13%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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