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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손샤인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이 후반 교체 출전해 25분정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스널전에서 연속골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24(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캐피털원컵 3라운드(32강전) 홈경기에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2로 패해해 캐피털원컵에서 탈락했다.
 
이날 손흥민은 감독의 배려로 선발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안배했다.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케인이 나섰고 2선에서 나세르 샤들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앤드로스 타운센트가 중원은 토마스 케롤과 에릭 다이어가 배치됐고 포백은 대니 로즈, 케빈 비머, 페데리코 파지오, 키에런 트리피어가 골문은 미셸 봄이 지켰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라이벌 매치답게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 양상을 이어갔다.
 
선제골은 아스널이 먼저 가져갔다. 전반 26분 아스널의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때린 중거리 슛을 골키퍼가 쳐냈지만 플라미니가 달려들며 세컨드 볼을 골로 만들어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들어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더욱 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3분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패스나 공격의 주도권을 잡으며 계속해서 아스널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7분 에릭센의 패스를 타운센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필드골이 아닌 아스널의 자책골로 후반 11분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샤들리가 슛을 연결했고 이것이 수비수 챔버스의 발을 맞고 아스널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동점상황에서 골이 필요했던 두 팀은 후반 21분 교체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토트넘은 타운센트 대신 손흥민을, 아스널은 캠벨 대신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주며 서로의 골문을 공략했다.
 
결국 아스널 감독의 조커카드가 맞아 들었다. 후반 32분 산체스의 크로스가 토트넘의 수비수를 맞고 흘렀고 이것을 플라미니가 골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후반 정신력이 많이 흔들려 슛과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1-2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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