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48년 개천절 민족공동행사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남북정상 회담, 이산가족 상봉 시기 등을 정확하게 예언해 화제가 됐던 불교아카데미 대자원 임선정 원장이 단양 양백산에 국선원을 개원하고 단기 4348년 개천절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한다.

양백산문화재단 및 양백문화재운영위원회는 오는 10월 4일 오전 10시부터 단양, 양백산 국선원을 비롯해 서울 광화문(남측), 평양단군릉(북측)에서 4348 개천절 민족공동행사인 단양-제9회 양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지난해 북한 개성에서 개천절 남북공동행사 실무회의에 참석했다가 남북이 교차하는 행사 진행을 요구했으나 남측은 단군성지가 없어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고심 끝에 지난해 12월 사재를 털어 단양 양백산에 단군성전을 건립하게 됐다”며 “국선원 개원과 함께 남북동동 한민족개천대제를 양백문화재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민족 삼일정신을 일깨우고 홍익인간의 이념인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해 개천절의 의미를 되살려 남북 간에 화해의 역사를 이뤄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백문화제는 이날 하루 의미 깊은 의식행사와 더불어 강강수월래, 한마당 윳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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