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선두팀 맨시티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가 좌우 측면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아스날과의 캐피털 원 컵(리그컵) 3라운드서 감독의 배려로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체력을 비축해 선발출장이 유력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준우승과 올해 시즌 5승 1패로 승점 15점을 챙겨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또 6라운드까지 12득점을 기록하고 단 2골만을 내준 맨체스터 시티는 라힘 스털링과 케빈 더 브라워너 등 쟁쟁한 선수를 영입해 팀의 전력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2승 3무 1패로 승점 9점을 챙겨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손흥민의 득점포가 가동되며 팀이 맨시티에게 승리하면 시즌 초반 상위권으로 올라선다.

 

맨시티도 적응을 마친 손흥민을 경계하고 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4일 토트넘전 프리뷰를 게재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서 EPL 첫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리그 7라운드를 펼친다”고 전했다.

 

또 “파블로 사발레타, 가엘 클리시, 빈센트 콤파니 등 부상자들의 복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발 빠른 토트넘 선수들에 대해 어떤 수비 전략으로 나올 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4일 홈에서 열린 2015-2016 캐피털원컵 3라운드(32강전) 경기에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2로 패해해 캐피털원컵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후반에 교체해 들어가 특별한 활약 없이 그라운드르 누볐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에게 최저 평점을 줘 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400억 원의 사나이' 손흥민은 맨시티가 각각 1000억 원과 800억 원을 들여 영입한 케빈 더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과 맞대결에서 자신의 몸값을 입증하며 EPL 2호 골을 터트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