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싱글가구가 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꼭 결혼하지 않은 사람만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결혼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사는 경우도 있고,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지방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만으로도 상당수의 일이 가능해 지방에서 디자인이나 기타 프리랜서가 가능한 일을 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이런 남성들의 경우에는 지방에서 자신만의 아주 자유로운 성생활을 누리는 경우가 많다. 일단 생활비가 싸고 여기에 맞게 유흥비도 비싸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여성들을 섹스 파트너로 두면서 자유로운 성매매를 즐긴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지방의 경우에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손님과 아가씨의 관계가 밀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꼭 성매매가 아니더라도 자주 만나면서 어느 정도의 돈을 주는 장기계약직 개념의 섹스 파트너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남성으로서는 보다 편안하게 성매매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남성의 나이가 다소 젊은 편에 속한다면 더욱 프리미엄이 있을 수밖에 없다. 대개 지방의 경우에는 나이 든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가씨들의 경우에는 역시 나이든 손님보다는 젊은 손님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프리미엄은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지방에서 디자인을 하며 살아가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제까지는 서울을 벗어나면 일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름도 조금 알려지고 업계에서 찾는 사람도 많아져서 이제는 지방으로 옮겨서 일을 하고 있다. 지금은 좀 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지방이 훨씬 더 좋다. 그런데 무엇보다 좋은 것은 바로 지방에서의 자유로운 성생활이다. 서울에서는 가격도 비싸고 해서 쉽게 유흥을 즐기지 못했는데, 이곳에서는 어느 정도의 자제력만 있으면 주어진 돈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많다. 이제는 거의 애인 같은 노래방 도우미도 있고, 또 새로운 뉴페이스를 만나고 싶으면 언제든 노래방으로 향한다. 지방에서도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이곳은 한마디로 자유로운 성생활이 펼쳐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과 같이 도시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지방에서 이같은 여유를 만끽하는 삶을 살려고 하는 남성들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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