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토트넘은 리그 선두 맨시티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지만 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의 기대 했던 리그 2호 골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낳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선두팀 맨체스터시티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후반 31분 교체 될 때 까지 7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 그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맨시티의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리그 2호 골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과 수비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경기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손흔민은 전반 여러 차례 기습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해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활발한 손흥민의 공격과 수비 가담으로 실점 후 4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팀은 1-0으로 뒤처지는 가운데 전반 45분 에릭 다이어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5분 토비 알더웨이럴트, 후반 16분 해리케인, 후바 34분 라멜라의 연속골이 터지며 리그 선두이자 6라운드 까지 2실점 밖에 기록하지 않은 단단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승3무1패(승점 12점)을 기록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패배를 당한 맨시티는 2연패와 함께 5승2패(승점 15점)으로 선두 자리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의 팀 동료 에릭 라멜라(토트넘)가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 승리를 견인하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팬들이 뽑은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 MOM)에 선정됐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는 지난 27일 저녁 8시 35분부터 SBS스포츠에서 생중계된 EPL 7라운드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가 3.1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EPL 데뷔를 한 손흥민의 출전 경기는 데뷔전이었던 선덜랜드전(2.061%)을 시작으로 상승하며 3경기 만에 3%를 돌파 했다.

oyjfox@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