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지난 7일 한수원이 밝혔다.

향후 조 회장은 2년간의 임기 동안 쟈크 레갈도 이사장과 함께 WANO를 대표해 전세계 원전사업자들을 이끌며 안전성 강화 등 세계 원전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역할을 하게 된다.

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후쿠시마 사고 이후 안전 최우선 가치 부상 ▲신규원전 건설을 위한 원전 선후진국간 협력 증대 ▲권역별 협력 강화 필요성 확대 ▲폐로 문제 등 전 지구적 공조방안 모색 필요 등을 글로벌 핵심 경영환경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원자력안전에 대한 우리와 일반 대중의 인식 사이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존재한다”며 “이러한 갭을 줄이기 위해 지금까지 WANO의 정보 공개 정책도 보다 전향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폐로 원전이 늘어나는 만큼 사용후연료의 안전한 관리와 폐로 등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바람직한 방안을 찾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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