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도박연루설 3명 임의탈퇴 내부 결제 끝

삼성라이온즈는 올 시즌 일정이 모두 끝나는 대로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3명의 선수를 임의탈퇴(강제은퇴) 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합니다. 또 시즌이 끝나면 그룹 차원에서 삼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삼성이 내년부터 제일기획으로 이관되는 만큼 ‘깨끗하게 털고 오라’는 이야기입니다.
삼성에서는 도박 수사를 대구지검에서 하는 줄 알고 열심히 대구지검에 물밑 접촉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9월 24일 대구지검 조영곤 검사장이 시구자로 나서고 구단 차원에서 예우를 받았는데 이게 도박 수사에 대해 헛다리를 짚은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검에서는 정말 몰랐다는 분위기입니다. 선수들과 조폭들을 연결해준 인물은 Y씨. 광주 출신으로 2006년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010년 부상으로 방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A,B 선수 사례처럼 ‘타짜’였다고 합니다. 현역시절부터 선수들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주는 이자놀이에 심취해 쫓겨났다고 합니다.

걸그룹 멤버 A씨 또다시 ‘연애 중!’

탑걸그룹 멤버 A가 또 다시 연애중이라고 합니다. 항상 주변의 동료들과 연애하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번 상대인 B씨 역시 탑 오브 탑 보이그룹의 멤버라고 합니다. 둘 다 연예계 활동한 지는 오래되었지만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 이외에는 만남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만남을 가진 후 급격하게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그 배경에는 방황하던 B씨의 상황이 큰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공개 연애와 결별로 많이 지쳐 있던 B씨가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또 다른 여자가수 C의 모습과 많이 닮은 A씨에게 호감을 느꼈고, A씨 역시 B씨에게서 의외로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발견한 후 흠뻑 빠져들었다고 합니다.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두 사람이라 연애의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연애는 계속될 듯합니다.

새누리당 삼삼오오 모여 총선 판세 분석

20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당의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는 선거 판세에 대한 분석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오전 국회에서는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은 ‘아침소리’ 회의가 열렸는데, 참석의원들은 회의 초반 국정 교과서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으나 이내 화제는 4월 총선 이야기였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인물은 차기 대권주자이기도 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로 김 전 지사는 대구 수성갑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했는데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에게 13% 이상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김 전 지사와 김 전 의원 차이가 너무 난다”고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출마=당선’이라는 여당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 공식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대구 수성갑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도 이날 대화 테이블에서 거론됐다고 합니다. 서울 노원병은 안 의원의 대항마로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지역입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안 의원과 이 전 위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판도 변화의 기미가 보이는 지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출마 여부에 대해 이 전 위원은 “긍정도 부정도 안 할 것”이라는 말로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입니다.

여권 비주류,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 강한 불만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 문제를 놓고 여권 내부에서 비주류를 중심으로 강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매일경제>와 <MBN>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10~13일 전국 8대 격전지의 각 지역,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결과 종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 46.8%, 오세훈 전 서울시장 40.%로 오차범위 박빙이고 대구 수성갑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의원이 51.4%로, 37.2%를 얻은 김문수 경기지사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 영도 가상대결에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52.2%,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34.8%이고, 서울 서초갑의 경우 38.7%가 조윤선 전 정무수석을, 32.1%가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지했습니다. 대구 동구을의 경우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43.9%,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39.9%이며, 서울 노원병은 안철수 의원 42.7%에 그친 반면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40.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즉각 여권 내부에서는 설왕설래 분위기라고 합니다. 한 여당 의원은 사석에서 “다른 여타 조사들과는 달리 김부겸 의원이 김 전 지사를 크게 앞선다는 것도 놀랍고, 반대로 안철수 의원이 이 전 위원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쫓긴다는 결과도 놀랍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 의원은 “리얼미터 하면 휴대폰 여론조사를 주로 실시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탄 기관인데 어떻게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를 사용했더라”고 의문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김무성 대표를 지지하는 또 다른 여당 의원은 “이래서 김 대표의 안심전화번호가 있어야 한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도 이해당사자들은 전부 믿지 못하겠다, 승복 못하겠다고 하니 통신 3사로부터 정확한 휴대전화 표본을 받아 중앙선관위가 감수하는 여론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는 후문입니다.

재계, 연말 임원 대량 감원설

주요 대기업들의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재계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합니다. 상반기에 이어 연말에도 ‘감원 한파’가 몰아닥칠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연말 정기인사를 두고 10월부터 인사평가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올해의 경우 주요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 임원들의 대규모 감원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태라고 합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삼성전자로 실적 중심의 인사를 원칙으로 하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인해 임원 20~30%가 감원될 수 있다는 전망이 벌써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본사 지원 인력 10%를 현업부서 등으로 재배치하고 일반경비도 50%감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스마프톤 사업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LG전자 역시 연말 임원 감축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올해 매출이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저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돼 감원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조선업체들은 이미 대규모 임원 감축이 진행중이고, 두산인프라코어는 희망퇴직을 올 들어 벌써 2차례나 실시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시내면세점 사업자‘두산 낙점설’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두산이 이미 낙점됐다는 이른바 ‘두산 낙점설’이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수장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면세점 인허가 권한을 갖고 있는 정부간 ‘빅딜’이 있었다는 게 ‘두산 낙점설’의 주요 골자입니다.
면세점 사업 진출 선언 이후 두산은 사단법인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동대문 관광특구 협의회), 서울 디자인재단 등과 동대문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내면세점 사업권 확보를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두산이 거침없이 면세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공룡들과 겨뤄서도 절대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것인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중공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두산이 어디서 이런 자신감이 나오겠느냐, 그만큼 믿는 구석이 있는 것 아니냐”며 두산 낙점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두산 낙점설’은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면세점 인허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들을 자주 만날 기회가 있는 만큼 면세점과 관련된 얘기를 나눴고, 이들로부터 확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실제 박 회장과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마다 경제사절단 단장 자격으로 동행해 곁에서 수행했고, 최 부총리와도 기업규제, 노동개혁 등을 논의하기 위해 수차례 만났습니다. 이에 대해 두산은 물론, 대한상의, 관세청 관계자들은 당연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두산 낙점설’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정치·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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