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숙환으로 숨을 거뒀다. 유 전 의원은 경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57년 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대구지법·고법판사를 거쳐 1970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유 전 의원은 1985년 정계에 발을 들였다. 민주정의당 대구 제1지구당 위원장으로 임명된 뒤 민정당과 민주자유당 후보로 대구 중구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후 민정당 원내부 총무, 국민당 최고위원, 자민련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옥성씨와 법무법인 바른 유승정 변호사, 새누리당 유 전 원내대표, 유진희씨 등 2남 1녀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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