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자살로 종결된 정경아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증거들이 제시되면서 경찰이 재수사에 돌입했다.
유족은 지난달 4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 ‘정경아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

경찰은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한 녹취기록 등 새로운 증거가 제시됨에 따라 사망한 정씨의 모친 김순이(61)씨 등 유족 3명을 불러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유족은 “경찰이 수사 이의 신청 사유 등에 대해 물었다”며 “녹취록에서 새로운 증거를 찾아 수사재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2006년 정경아씨는 직장동료 등 3명과 술을 마시다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추락사 했으며 당시 경찰은 타살 혐의점을 찾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했다.

이에 지난 5년간 유족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며 전면 재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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