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포르노에는 일명 ‘스캇’이라는 장르가 있다. 여성들이 보는 직접적인 용변을 주제로 하는 변태적인 포르노물이다. 이 역시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구역질을 하며 거부하겠지만, 이런 스캇물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포르노물 중에서도 스캇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스캇물 역시 여성 비하와 큰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소변은 사람들의 몸에서 나오는 ‘가장 더러운 것’이라는 인식이 있고 그러한 것들을 배설하는 여성들을 비하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스캇물까지 좋아하는 변태 마니아층이라면 그들의 성향을 고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일반인들이 경악할 만한 영상을 좋아하는 정도면 그 상태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잘못된 행태를 인식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현재 스스로가 약간의 변태적인 성향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더 심한 ‘중증’으로 발전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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