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손샤인손흥민이 선발 복귀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해 토트넘은 웨스트 햄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1(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레인서 열린 웨스트 햄과의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에 토트넘은 12경기 연속 무패(66)를 달성해 구단 역사상 최다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 에릭센, 뎀벨레를 2선에 배치했고 중앙에는 알리와 다이어에게 포백은 로즈, 알더베이럴트, 베르통언, 워커가 골문은 요리스에게 맡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8분 워커의 쐐기골 장면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박스 정면에서 잡은 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선방으로 튀어 나온 공을 팀 동료인 알리가 재차 슈팅으로 골대를 맞춰 기회가 날아갔다.
 
또 그는 후반 6분 다시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또 한 번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그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페널티지역에서 워커로부터 볼을 전달받아 상대 수비수 2명을 등진 상황에서 재치 있게 워커에게 짧은 패스를 내줬고 워커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득점을 도왔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에 입단한 뒤 3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맨시티전에서 족저근막을 다치면서 6주 동안 재활에 몰두했고 약 2달 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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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매체 ‘HITC’는 경기 후 토트넘 선수들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한국대표 선수가 믿기 어려운 일을 했다. 손흥민은 위협적이었고, 지속적으로 웨스트 햄 수비수들을 곤란하게 했다며 평점 7점을 줬다.
 
해당 매체는 두 골을 폭발시킨 해리 케인에 대해서 케인이 한 시즌만 반짝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바보였다. 케인은 두 골을 폭발시켰다.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한 골 더 넣을 수 있었다. 케인 이렇게만 뛰어준다면 EPL이 그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라며 9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도움을 골로 연결한 워커는 육체적으로 빅터 모제스를 보호할 수 있다. 추가골로 토트넘에게 지속적인 위협을 제공했다8점을 얻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팀을 위해 다시 한 번 골을 넣고 싶다. 왜냐하면 난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매 경기 득점을 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웨스트 햄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내가 골을 넣어서 승리했으면 좋겠다라며 골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지만 득점에는 끝내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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