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지난 10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5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의 해외파 선수상은 AFC 가맹국 소속으로 한 해 동안 자국리그가 아닌 해외리그에서 뛴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별에게 주는 상이다.

 

앞서 2012년 처음 제정된 올해의 해외파 선수상은 한국 선수가 받은 것은 처음이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손흥민과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각각 3위에 올른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정규 시즌에서 11골을 기록했고 독일 축구 협회(DFB) 포칼 1골,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기록해 지난 8월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토트넘과 2020년까지 5년을 계약을 맺어 아시아 선수 중 최고액인 3000만 유로(약 403억 원)의 이적료를 받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정규리그에서 1골 1도움, 유럽 축구 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3골 3도움으로 토트넘에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 한글로 ‘축하드립니다! 흥해라 손흥민!’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은 아랍에미리트(UAE) 아흐메드 칼릴(24·알 아흘리)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올해의 팀은 2015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호주가 차지했고 여자부 올해의 팀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여자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일본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