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여야 지도부가 6일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기준안 마련을 위해 담판 현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양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들과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던 것.

그러나 시작된지 30분 만에 종료됐다. 아무런 접전을 찾지 못한 채 헤어졌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모두발언 없이 바로 비공개 회동에 돌입했다.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의 '균형의석' 제도를 마지노선으로 제기한 야당의 입장에 새누리당이 거부 의사를 표시함으로 더 이상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일 여야는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만나 1시간 30여분 간 선거구 획정 기준안 마련을 위해 협상하기도 했다. 지역구 의석수를 7석 가량 늘리고, 빌례대표를 그 만큼 줄인다는 입장만 확인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석수 조정안에 대해서도 새정치연합이 균형의석 제도 등 비례성 확보 방안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최종 합의까지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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