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도 우수중소기업 제품전시관(이하 제품전시관)이 도내 중소기업 홍보판로 지원에 새로운 대안으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 입구에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할 수 있는 제품전시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130㎡ 규모로 전시부스 42개를 갖추고 있는 제품전시관은 지난 3년간 도내 중기 95개사의 제품이 입점했으며, 킨텍스 전시장을 찾는 국내외 바이어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총 20여억 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동두천시 소재 디자인 머플러 및 손수건 제조업체인 피엔티(대표 윤미나)는 신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 지난 8월부터 제품전시관에 입점했다. 제품시연과 현장판매를 병행하며 4개월만에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전시관 입점이 홍보 효과도 커 코레일 명품마루, 행복한 백화점 등에 추가입점도 확정된 상태다.

동일시기에 입점한 고양시 소재 즉석 가공식품 제조업체인 ㈜칠갑농산(대표 이영미)은 킨텍스 내 전시행사가 있는 날에 맞춰 시식코너를 운영해 현장판매로만 700만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록했고, 2명의 신규 판매직원까지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까지 이뤘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올해 제품전시관 내 멀티미디어 홍보용 DID시스템과 LED전광판 추가 설치를 완료하고 제품 체험을 위한 오픈부스존, 제품 시연과 판매가 가능한 별도의 공간을 함께 마련하는 등 전시관 홍보 및 운영 편의성 향상에 집중해왔다.

또한 제품전시관 블로그를 개설해 운영하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전시관 홍보 및 입점기업의 제품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온라인을 이용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현재 경기도 우수중소기업 제품전시관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수원)와 킨텍스 1전시장(고양)에 각각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들의 홍보 및 판로확대의 중요한 창구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중기센터는 기업지원 포털사이트인 이지비즈를 통해 2016년 상반기 입점기업을 모집 중에 있다. 이번 달 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입점은 2016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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